‘ABB’ 내건 대구, 현주소와 과제는?

김재노 2023. 1. 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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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민선 8기 이후, ABB, 즉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내걸고 집중 육성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이미 타 지역에서 선점한 소재인만큼 창업과 인재 양성 등의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에서 인공지능이 거의 주목받지 않던 10년 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한 이 업체는, AI를 영상 분석에 활용했습니다.

AI가 영상 속 정보를 스스로 학습한 뒤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그 결과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재난 여부를 판단하는 등의 영상 분석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연 매출이 200억을 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박윤하/(주)우경정보기술 대표이사 : "AI 영상 분야에 대해서는 독보적으로 기술 확보가 많이 돼 있습니다. 고급 인력들이 지역에 많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영역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안고 있는 고급 인력 수급 문제는, 지역 4차 산업 육성의 대표적인 걸림돌입니다.

대구시가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의 4차 산업 발전 방향을 창업과 인재양성에 맞춘 이유입니다.

대구경북 대학에서 매년 배출되는 만 7천여 이공계 인력과, 자동차, 의료 등 접목 가능한 기존 산업, 수성 알파시티 등 인프라를 ABB 육성에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지난 반년 간 수도권 업체 2곳을 유치하는 성과도 냈습니다.

광주는 인공지능, 부산은 블록체인을 먼저 시작했지만 이 같은 차별화로 극복한다는 계획입니다.

[류동현/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 : "5년 이내 100개 기업을 설립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력 양성의 경우 매년 1,000명 이상의 인력을 교육시켜…."]

대구의 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는 ABB 산업,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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