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벽 수비 활약, 적장 모리뉴도 극찬

신수빈 2023. 1. 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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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폴리의 김민재가 모리뉴 감독의 AS로마와 대결에서 만점에 가까운 철벽 수비를 펼치며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적장 모리뉴 감독마저 김민재를 콕 집어 칭찬했을 정도였는데요.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재는 AS로마의 에이스 디발라를 초반부터 꽁꽁 묶었습니다.

아예 공을 잡지도 못하도록 거칠게 압박했습니다.

에이브러험을 놓치지 않고 몸을 던져 막은 깔끔한 태클은 박수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김민재는 후반 중반 역습 상황에서 놀라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공격수처럼 내달린 폭풍 질주는 카타르 월드컵 손흥민과 황희찬의 포르투갈전 득점 장면을 연상시킬 정도였습니다.

김민재의 물샐틈없는 수비 속에 나폴리는 두 골을 터트리며 승리했습니다.

2위 인터밀란과 승점 13점 차, 사실상 우승이 유력해지자 홈팬들은 열광했습니다.

김민재는 양 팀 최다인 9차례 슈팅 걷어내기와 높은 패스 성공률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적장 모리뉴 감독은 에이스 디발라의 부진에 대해 묻자, 나폴리의 수비가 강했다며 김민재를 콕 집어 환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후반 교체 출전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홈팬들을 향해 수줍게 춤을 추며 신고식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보도그래픽:고석훈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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