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공공기관 2차 이전…“혁신도시 우선 배정하라”

손준수 2023. 1. 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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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전 공공기관을 원도심 등에 분산 배치하겠다는 입장인데 혁신도시 단체장들은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배치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때마다 단골 공약이던 공공기관 2차 이전!

지지부진 하던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우동기/국가균형발전위원장/지난해 12월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 : "360개에 해당하는 2차 공공 기관의 이전의 기준과 원칙, 방법을 조속히 마련하여 빠르면은 내년(2023년) 하반기에는 이전이 시작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주목할 건 이전 지역입니다.

정부는 2차 이전을 원도심 활성화와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혁신도시와 같은 신도시 보다는 침체된 원도심 등의 기존 건물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기존 혁신도시 단체장들은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며 반발했습니다.

정부의 분산배치 안은 불필요한 경쟁으로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길 뿐 아니라 혁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도 위배 된다는 겁니다.

[윤병태/나주시장 : "소멸지역 우선이라던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역 균형발전의 가장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혁신도시를 제대로 키워서..."]

다시 불붙은 공공기관 이전 논의!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이르면 연말부터 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신동구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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