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울린 김소니아의 위닝샷'…신한은행, 1위 우리은행 꺾고 공동 3위로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천 신한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74-72로 이겼다.

11승10패가 된 신한은행은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18승3패가 됐지만 선두 자리는 굳건히 지켰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소니아가 25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베테랑 슈터 한채진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서는 고아라가 23점 5리바운드로 맞섰으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내줬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 모두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우리은행은 종료 23초 전 최이샘의 역전 득점으로 72-7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김소니아가 종료 6.7초 전 골 밑 득점에 성공하며 신한은행이 재역전했고,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친정 우리은행을 위기로 몰았다.

순식간에 2점 차로 밀리게 된 우리은행은 작전 타임을 불러 전열을 가다듬었으나 최이샘의 마지막 3점슛이 빗나가며 홈팀 신한은행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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