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40조원’ 계약

김상범 기자 2023. 1. 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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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에 10년간 양극재 공급

배터리 소재업체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에 앞으로 10년간 40조원어치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약 40조원 규모다. 포스코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3019억원이다.

포스코케미칼로서는 10년치 매출에 달하는 안정적인 일감을 고객사 한 곳에서 한 번의 계약으로 확보한 셈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 기간의 수주”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와도 21조원에 달하는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2년부터 양극재 사업을 해왔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용량·출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사용해 제조하며, 원료 조성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특성과 성능이 구분된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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