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실내 마스크 해제 첫날…‘아직은 어색’
[KBS 대전] [앵커]
오늘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2년 넘게 마스크를 써온 시민들은 이번 해제 조치를 반기면서도 어색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30일) 개학한 대전의 한 중학교 교실입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절반 정도는 아직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하은우/중학교 3학년 :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는 게 조금 부담스러워서 지금은 쓰고 있습니다."]
백화점에도 마스크를 쓴 손님이 대부분,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쇼핑을 즐기는 고객은 이따금 눈에 띄는 정도입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시설 중 하나인 실내체육시설도 마찬가집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아직은 대부분이 마스크를 쓴 채 운동하고 있습니다.
실내 빙상장에서는 2년여 만에 마스크를 벗은 일부 시민들이 빙판을 가르는 시원한 바람을 온전히 만끽하기도 했습니다.
[최여림/대전시 신흥동 : "확실히 마스크 썼을 때보다 좀 더 편하게 운동할 수 있고 대화하기도 편해서 좀 더 재밌게 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부분 시민은 마스크 착용이 이미 습관이 된 데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나지 않은 만큼 아직은 마스크를 벗기 어색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5월 실외에 이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27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다만,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통학차량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해 당분간 일부 혼선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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