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좀 느슨해진 것 같다” 신한은행전 2연패에 어두워진 위성우 감독
“습관이 될까 걱정입니다.”
또 인천 신한은행에 발목이 잡힌 아산 우리은행의 수장 위성우 감독은 신한은행을 상대로 거듭된 패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위 감독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2-74로 패한 뒤 “1쿼터에서 신한은행이 너무 잘하니까 결국 패했다. 그렇게 주지를 시켰는데도 선수들이 잘 대처하지 못했다”며 “승차가 있다고 생각하니 우리 선수들이 좀 느슨해진 것 같다. 이게 자신감이면 괜찮은데, 뭔가 교만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신한은행에 패해 15연승 도전이 좌절된데 이어 이날 또 신한은행에 발목이 잡혔다. 여전히 압도적인 선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팀임을 감안하면 맞대결 2연패가 썩 유쾌하지는 않다.
위 감독은 4쿼터 막판 가슴이 철렁한 순간을 맞았다. 박지현이 골밑에서 김단비의 패스를 받으려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발목이 꺾이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지현은 부축을 받아서 나갈 정도로 상태가 심상치 않아보였는데, 이후 다시 투입되며 우려를 지웠다.
위 감독은 “박지현이 심하게 다치지 않았다. 그랬기에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날 무득점에 그친 박혜진에 대해서는 “부상 여파가 없지 않다. 아무래도 부상 후 2경기 째 뛰는 것인데 경기 감각이 좀 떨어진 것 같다”며 “그래도 경기를 하다보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믿음을 보였다.
인천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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