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2581일 만에 무득점…“슛 감 떨어졌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인천/최창환 2023. 1. 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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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에 또 패했다.

김단비와 더불어 우리은행 전력의 핵심인 박혜진이 무득점에 그쳤다.

박혜진이 무득점에 머문 건 2016년 1월 6일 청주 KB스타즈전 이후 무려 2581일만이었다.

하지만 박혜진은 나흘 후 가진 신한은행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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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창환 기자] 천하의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에 또 패했다. 그보다 충격적인 기록도 있었다. 박혜진이 무득점에 그쳤다.

아산 우리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2-74로 패했다. 신한은행전 2연패에 빠진 1위 우리은행의 매직넘버는 4가 유지됐다.

신한은행전 2연패보다 충격적인 기록이 있었다. 김단비와 더불어 우리은행 전력의 핵심인 박혜진이 무득점에 그쳤다. 선발 출전한 박혜진은 29분을 소화하며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야투는 모두 실패했다. 2점슛 4개, 3점슛 2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박혜진이 무득점에 머문 건 2016년 1월 6일 청주 KB스타즈전 이후 무려 2581일만이었다. 당시 박혜진은 34분 42초를 소화했지만, 야투 5개 모두 실패한 가운데 자유투는 얻어내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도 무득점은 의외의 결과다. 발바닥부상을 입어 지난달 18일 부산 BNK썸전 이후 1개월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던 박혜진은 26일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박혜진은 36분 55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5점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박혜진은 나흘 후 가진 신한은행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우리은행 역시 고아라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3점(3점 3개)를 기록했지만,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패했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의 무득점에 대해 “부상 여파가 없다고 할 순 없다. 이제 2경기인데 슛 감각이 좀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경기에 임하다 보면 나아질 거라 생각해서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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