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모르는 작은 거인, 어느덧 4년차 내야수로 성장...“경기 뛴 만큼 성적 내고파”

최민우 기자 2023. 1. 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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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작은 거인' 김지찬(22)이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김지찬과 이재현은 절친한 사이다.

라온고를 졸업한 김지찬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때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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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작은 거인’ 김지찬(22)이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삼성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이날 김지찬도 1군 선수단과 함께 출국길에 올랐다. 이미 마무리캠프에서 지옥훈련을 경험했던 김지찬. 스프링캠프에서 펼쳐질 강도 높은 훈련도 각오가 돼 있다.

김지찬은 “오랜만에 스프링캠프를 해외에서 치르게 됐다. 대구에서 출발할 때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마무리캠프 때도 훈련을 해봤지만, 스프링캠프는 시즌 개막과 더 가깝다. 분위기도 분명 다르다. 연습량도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스프링캠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삼성 내야진은 큰 변화를 마주한다. 그동안 센터라인을 지켜왔던 김상수가 kt 위즈로 떠났고, 멀티포지션을 소화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쳐온 오선진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내부 경쟁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 김지찬은 베테랑들이 빠진 자리를 메우겠다는 각오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은 “부담보다는 그 자리에 누가 나갈지 정해지지 않았다. 만약에 내가 나가게 된다면 부담보다 기대가 될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다. 더 재밌게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젊은 선수들이 언젠가 이끌어야 한다. 누가 나가든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내부 경쟁을 통해 주전이 가려지겠지만, 김지찬이 2루수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유격수 이재현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모습을 그릴 수 있다. 김지찬과 이재현은 절친한 사이다. 둘은 경기장 안팎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그는 “작년에도 함께 출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옆에서 대화도 많이 했다. 평소에도 자주 붙어 다닌다. 올해도 작년과 똑같이 하겠다”며 이재현과 호흡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라온고를 졸업한 김지찬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때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어느덧 4년차 선수가 됐다. 경기에 나가는 날이 많았고,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렸다. 신장은 163㎝로 KBO리그 선수들 중 가장 작지만, 그라운드에서만큼은 가장 돋보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 존재감을 드러내며 삼성의 내야진에 뿌리내렸다.

그럼에도 김지찬은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올해 4년 차다. 계속 경기를 뛰어왔고, 이제 그만큼 성적을 내야 한다. 실력을 더 보여주고 싶다. 팬들에게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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