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 6.7초전 결승득점’ 신한은행, 또 ‘절대1강’ 우리은행 잡았다 [현장리뷰]

강산 기자 2023. 1. 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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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이 또 한 번 '절대 1강' 아산 우리은행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6.7초전 터진 김소니아(25점·12리바운드)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74-7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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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선수들이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리바운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4쿼터 종료 6.7초를 남기고 터진 김소니아의 결승포로 승리한 신한은행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인천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인천 신한은행이 또 한 번 ‘절대 1강’ 아산 우리은행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6.7초전 터진 김소니아(25점·12리바운드)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74-72로 이겼다.

이로써 신한은행(11승10패)은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로 올라섰고, 선두 우리은행(18승3패)은 올 시즌 신한은행을 상대로만 2패를 당했다.

경기 전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우리은행은 4라운드 대결(81-78 승) 때 빠졌던 박혜진(9리바운드)과 최이샘(8점)이 돌아온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좀더 디테일하게 준비해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도 “오늘은 1쿼터부터 주의를 기울이겠다. 신한은행은 기세가 좋으면 쉽지 않은 팀이라 더 집중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4라운드 대결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신한은행 선수들은 1쿼터부터 강력한 수비로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김단비(14점·7어시스트)와 박혜진이 공을 잡으면 적극적인 도움수비를 펼쳐 4개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8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공격 루트를 다양화한 가운데 김소니아가 1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28-18 리드를 잡았다.

2쿼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2쿼터 야투 적중률이 18.8%(16시도 3성공)에 그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공격 실패에 영향을 받지 않고,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해 우리은행의 공격 기회를 줄였다.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경기에서 74-72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인천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38-31 리드로 3쿼터에 돌입한 신한은행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상대 수비를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3쿼터가 끝나기도 전에 박혜진과 김단비, 박지현(8점·8리바운드) 등 상대 주축 3명의 반칙 3개를 유도했다. 전반 내내 강한 수비를 펼친 베테랑 한채진(15점·5리바운드)은 3쿼터에만 7점을 올려 팀이 63-55로 리드를 유지하는 데 앞장섰다.

4쿼터 들어 고비가 찾아왔다. 68-63으로 앞선 경기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김아름(8점·6리바운드)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지만, 71-63에서 김단비와 고아라(23점·5리바운드), 최이샘에게 잇달아 9점을 뺏겨 경기 종료 23.8초를 남기고 71-72로 리드를 내줬다. 이날 경기 첫 역전 허용이었다.

그러나 한 번 승리를 맛본 자신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6.7초를 남기고 김소니아가 레이업 슛을 꽂아넣은 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깔끔히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수비에서 실점하지 않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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