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술 취한 60대 집 앞에 두고 갔다 사망…경찰관 2명 입건

김지선 기자 2023. 1. 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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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파 속 술에 취한 60대 남성을 집 문 앞까지만 데려다주고 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입건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미아지구대 소속 경찰 2명을 지난 26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1시 28분쯤 술에 취한 60대 남성 A 씨를 서울 강북구 수유동 다세대주택 내 주거지 계단에 앉혀놓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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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한파 속 술에 취한 60대 남성을 집 문 앞까지만 데려다주고 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입건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미아지구대 소속 경찰 2명을 지난 26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1시 28분쯤 술에 취한 60대 남성 A 씨를 서울 강북구 수유동 다세대주택 내 주거지 계단에 앉혀놓고 돌아갔다.

A 씨는 6시간 만에 외출하던 이웃 주민에 의해 발견됐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사고 당일 서울 전역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져 강북구 수유동의 최저 기온은 오전 7시 24분쯤 영하 7도까지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을 상대로 조치의 적절성 여부, 과실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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