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성태 해외 도피 도운 쌍방울 부회장 등 12명 기소

이정민 2023. 1. 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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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돕거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쌍방울 그룹 및 계열사 임직원 등 1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판사 김영남)는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친동생인 쌍방울 그룹 부회장 김모 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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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돕거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쌍방울 그룹 및 계열사 임직원 등 1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판사 김영남)는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친동생인 쌍방울 그룹 부회장 김모 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공항 1터미널로 송환, 수원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들은 김 전 회장이 검찰 수사를 피해 지난해 5월 말 해외로 도피했을 당시 김 전 회장의 해외 체류를 돕거나 사무실 PC를 교체하는 등 김 전 회장이 연루된 각종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구속기소 된 광림 계열사 임원 A씨 등 2명은 지난해 7월 29일 태국의 한 주점에서 당시 도피 중이던 김 전 회장의 생일파티도 열어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이달 10일 태국 빠툼타니 지역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함께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

이후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혀 한국으로 압송된 김 전 회장 등은 지난 20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 4천500억 원 상당의 배임 및 수백 원에 이르는 횡령 ▲ 200억 원 전환사채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 500만 달러(약 60억 원) 대북 송금 의혹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3억여 원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 임직원들에게 PC 교체 등 증거인멸 교사 ▲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를 매각 또는 매입하며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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