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성태 해외 도피 도운 쌍방울 부회장 등 12명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돕거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쌍방울 그룹 및 계열사 임직원 등 1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판사 김영남)는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친동생인 쌍방울 그룹 부회장 김모 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돕거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쌍방울 그룹 및 계열사 임직원 등 1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판사 김영남)는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친동생인 쌍방울 그룹 부회장 김모 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전 회장이 검찰 수사를 피해 지난해 5월 말 해외로 도피했을 당시 김 전 회장의 해외 체류를 돕거나 사무실 PC를 교체하는 등 김 전 회장이 연루된 각종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구속기소 된 광림 계열사 임원 A씨 등 2명은 지난해 7월 29일 태국의 한 주점에서 당시 도피 중이던 김 전 회장의 생일파티도 열어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이달 10일 태국 빠툼타니 지역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함께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
이후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혀 한국으로 압송된 김 전 회장 등은 지난 20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 4천500억 원 상당의 배임 및 수백 원에 이르는 횡령 ▲ 200억 원 전환사채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 500만 달러(약 60억 원) 대북 송금 의혹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3억여 원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 임직원들에게 PC 교체 등 증거인멸 교사 ▲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를 매각 또는 매입하며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사 수 AMD CEO, '컴퓨텍스 2024'서 차세대 AI 가속기·프로세서 공개
- 서울경찰청장 "여성판 N번방 조사 착수, 필요시 정식 수사로"
- 인천시교육청, 교육 활동 보호 매뉴얼 보급
- 포스코이앤씨, 부산 '더샵 리오몬트' 이달 분양
- 롯데GRS, 동남아 최대 식음료 박람회 참가
- JW중외제약 "'헴리브라' 임상…삶의 질 개선될 것"
- 최태원 회장 "심려끼쳐 죄송…그룹 경영 차질 없도록 할 것"
- AI 경쟁력 인정 받은 핀다, 글로벌 서밋 국내 대표로 참여
- 아이엠비디엑스, 중기부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육성사업'에 선정
- [특징주] 이렘, 尹 "동해 2천조 이상 원유·가스 매장"...천연가스 운반 STS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