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크로스…오현규, 입단 5일 만에 '강렬한 데뷔'
[앵커]
스코틀랜드 셀틱의 오현규가 웃으며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이적 닷새 만에 치른 데뷔전이 어땠는지 이 표정과 몸짓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던디 유나이티드 0:2 셀틱|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
후반 6분 절묘한 선제골에 이어, 페널티킥 추가 골로 승기를 잡자 셀틱 감독은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를 빼고 후반 37분 오현규에게 기회를 준 겁니다.
팬들도 큰 함성으로 반겼습니다.
[오현규/셀틱 FC (입단 기자회견) : {당장 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네. 문제없습니다!]
입단 후 겨우 닷새만이지만 자신감을 증명하듯 몸놀림은 가벼웠고, 몸싸움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상대 경고를 끌어내고 역습 과정에선 빠른 스피드도 뽐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측면을 파고들어 만든 이 장면은 오현규가 어떤 재능을 가진 선수인지 보여줬습니다.
빠르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데뷔와 동시에 도움을 올릴 뻔했습니다.
[현지 중계 : 오현규의 기가 막힌 크로스네요! 이걸 골로 연결 못 하다니요!]
추가시간까지 더해 약 13분만 뛰고도 "팬들 기대를 키웠다"는 칭찬을 끌어냈습니다.
2대 0 승리로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 뒤 팬들 앞에서 선보인 몸짓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동료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며 덩실덩실 춤까지 췄고, 소셜미디어엔 "행복하다" 소감을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Celtic FC'·'SPFL')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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