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 더블-더블' 신한은행, 우리은행 꺾고 공동 3위 도약

이한주 기자 2023. 1. 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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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홈 경기에서 74-72로 이겼다.

지난 18일 우리은행의 15연승을 저지했던 신한은행은 이로써 우리은행전 2연승을 달리며 11승 10패를 기록, 4위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11승 10패)와 함께한 공동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쿼터부터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거세게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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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소니아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홈 경기에서 74-72로 이겼다.

지난 18일 우리은행의 15연승을 저지했던 신한은행은 이로써 우리은행전 2연승을 달리며 11승 10패를 기록, 4위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11승 10패)와 함께한 공동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1위 우리은행은 3패(18승)째를 떠안으며 4였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신한은행 김소니아(25득점 12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채진(15득점)과 김진영(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서는 고아라(23득점)와 김정은(17득점)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1쿼터부터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거세게 몰아쳤다. 김소니아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했으며 김진영의 득점도 끊이지 않았다. 한채진도 외곽슛을 작렬시키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골밑슛과 박지현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린 데 이어 김아름에게도 외곽포를 헌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김소니아의 3점슛과 이혜미의 자유투마저 더해진 신한은행이 28-18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 한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골밑슛과 이경은의 외곽슛을 묶어 격차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최이샘과 김정은이 분투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38-31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에도 신한은행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멀찌감치 달아났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역시 저력이 있었다. 박지현, 김정은의 연속 득점과 김단비의 외곽포로 맞서며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신한은행이 63-55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신한은행은 쿼터 초반 이경은과 한채진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놓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우리은행도 김단비, 고아라의 활약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박지현이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는 악재까지 닥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쿼터 막판 김단비와 최이샘에게 각각 3점포, 골밑슛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종료 6.7초를 앞두고 김소니아가 3점 플레이에 성공,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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