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신임 얻지 못하는데도…러브콜 거절 '아이러니'

강동훈 2023. 1. 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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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26)가 출전 기회를 못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떠날 마음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 '더 부트룸' 등 복수 매체는 28일(한국시간) "산체스는 최근 니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거절 의사를 표했다"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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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26)가 출전 기회를 못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떠날 마음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니스(프랑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거절할 정도로 잔류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보도다.

영국 '데일리 메일' '더 부트룸' 등 복수 매체는 28일(한국시간) "산체스는 최근 니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거절 의사를 표했다"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산체스가 올 시즌 내내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하면서 외면당하고 있음에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아이러니'할 수밖에 없다. 통상적으로 출전 기회가 부족하거나 전력에서 제외된다면 이적시장 때 새 팀을 모색하는 등 변화를 택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적 제안이 없는 것도 아닌 데다, 토트넘과 재계약 연장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산체스의 결정은 더 의외일 수밖에 없다. 실제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수의 토트넘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니스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지난 2017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클럽 레코드)인 4,200만 유로(약 560억 원)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한 모습을 자주 비췄다. 특히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잦은 패스 미스와 불안정한 볼 처리로 크게 비판받았다.

결국 산체스는 주전 경쟁에서 서서히 뒤처지기 시작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실제 이번 시즌 큰 부상이나 특별히 결장할 사유가 없었는데도 공식전 15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평균 출전 시간은 55.73분밖에 되지 않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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