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신혼부부 임대보증금 무이자 대출
김창효 기자 2023. 1. 30. 20:44
광역자치단체 최초 지원
전북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대상으로 임대 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방 소멸을 방지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주거비 부담 완화로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간 1000가구씩 도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4000가구에 보증금을 최대 10년간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
대상은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인 무주택 신혼부부로, 시·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전북개발공사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다.
지원 기간은 최초 2년으로 2회 연장해 6년까지 가능하다. 한 자녀 출산 시에는 2년을 추가해 8년, 두 자녀 이상 출산 시에는 4년을 연장해 최대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누구나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임대 보증금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LH 또는 전북개발공사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체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주택 소재지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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