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유치원-어린이집 통합…로드맵 발표

이준삼 2023. 1. 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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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2025년부터 취학 전 영유아들은 보육과 교육 기능이 합쳐진 새로운 통합기관에 다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당국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기능을 합치는 이른바 '유보통합' 청사진을 제시했는데요.

추진 과정에서 풀어야 할 난제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취학 전 영유아에 대한 보육·교육 기능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하지만 중첩되는 연령대가 존재하는 데다 관리주체와 재정지원 규모, 교사 자격 등이 서로 달라 학부모가 체감하는 돌봄, 교육 여건도 제각각이란 지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유보통합' 필요성이 제기돼온 배경인데, 정부가 2026년까지 '유보통합' 작업을 완성키로 하고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주호 / 교육부 장관> "앞으로 정부는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통해 0세부터 11세까지 국가가 책임지고, 국민이 안심하는 책임교육, 돌봄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유보통합 전략은 두 단계로 나뉘어 추진됩니다.

내년까지 통합기관 모델을 마련하고, 교육부-교육청으로 유보통합 관리체계를 일원화해 2025년부터 새로운 통합기관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2024년 만 5세를 시작으로 연차별로 만3세 아이들까지 교육비와 보육료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안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교사양성 체계와 처우 문제 등 주요 쟁점은 향후 추진 과제로 돌렸는데, 교원단체들 사이에선 정작 '유아를 위한 논의'는 없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윤지혜 /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 "교사 전문성을 제고해 유아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발달 격차가 현저히 차이가 나는 연령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을 함께 고려해 기관을 운영할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하는데 오늘 발표에는 그런 것들이 하나도 고려돼있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유보통합의 일정, 방향, 내용을 정부가 못 박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유보통합 #교육부 #어린이집 #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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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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