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의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전환점에 가까워져"

김재영 기자 2023. 1.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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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아직도 '공중보건 비상사태' 수준에 놓여있다고 30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집행위 연설을 통해 국제보건규정(IHR) 긴급위원회의 이 같은 견해와 조언에 동의한다면서 비상사태 유지를 발표한 것이다.

당시 비상 사태 결정 6주 뒤에 WHO와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바이러스 2019 질병(코로나19)'를 전 지구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 '팬데믹'으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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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헤 안에 입원 및 사망 규모 최저로 떨어지는 새 국면 기대"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올해안 해제 가능성 시사 발언

[제네바=AP/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해 12월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청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12.1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아직도 '공중보건 비상사태' 수준에 놓여있다고 30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말했다.

WHO 연례 집행이사회 개회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비상 유지를 발표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사무총장 연설에 앞서 이날 WHO는 사흘 전 코로나 팬데믹 자문패널이 면역 레벨이 높아져 관련 사망자 수가 낮아지는 '전환점'에 접근해 있는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아직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한 사실을 알렸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집행위 연설을 통해 국제보건규정(IHR) 긴급위원회의 이 같은 견해와 조언에 동의한다면서 비상사태 유지를 발표한 것이다.

사무총장은 연설서 "1년 전보다 상황이 아주 좋아진 것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2021년 11월 말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체가 탐지된 후 즉시 세계 유행에 들어간 상황을 가리킨 것이다.

사무총장은 이어 그럼에도 "최근 8주 동안 최소한 17만 명이 전세계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지적하고 위험 그룹의 완전 면역접종, 진단검사 증대 및 항 바이러스 치료제 조기 사용, 실험실 네트워크 확대 및 팬데믹에 대한 '거짓 정보' 차단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올해 안에 중증화 입원과 사망자가 최저 수준까지 낮아지는 새로운 단계로 전환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해 올해 안에 코로나19의 공중보건 비상사태 및 팬데믹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27일의 코로나19 상황에 관한 긴급위원회 회의는 꼭 3년 전 코로나19를 WHO 최고 경보단계인 '국제적 우려의 공중보건 비상(PHEIC)' 사태로 결정한 지 14번 째 회동이다.

당시 비상 사태 결정 6주 뒤에 WHO와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바이러스 2019 질병(코로나19)'를 전 지구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 '팬데믹'으로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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