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또 주가조작' 주장한 야당 의원 고발
[뉴스데스크]
◀ 앵커 ▶
대통령실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말고 추가로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 TF를 모레 출범 시키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김건희 여사의 또 다른 주가조작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재판에서 검사가 제시한 자료를 근거로, 도이치모터스 작전 세력이 비슷한 시기 '우리기술'이라는 회사의 주식도 관리했고,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 씨도 주식을 매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는 검찰에 불려가 조사받아야 마땅하다"며 "한동훈 법무장관이 허물을 덮어주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김의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이 단정적인 가짜뉴스를 반복 공표한 것은 '악의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대통령 배우자가 13년 전 주식을 거래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주가조작'으로 둔갑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결혼도 하기 전에 벌어진 일에 왜 대통령실이 세금 써서 나서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맞서 싸우겠습니다. 그래서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성역이 따로 없다는 것을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TF를 이번주에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판 검사가 우리기술 주가조작에 김건희 여사 모녀가 가담했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은 도대체 언제 수사할 겁니까?"
대통령실이 야당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직접 고발한 건 지난해 11월 장경태 의원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두 건 모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고발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김희건 / 영상편집: 김재석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해동, 김희건 / 영상편집: 김재석
이기주 기자(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50209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대선 패배한 대가 치르는 것, 또 오라니 또 가겠다"
- 여자친구의 전 애인 때려 10시간 뒤 사망‥ "상해치사 인정" 징역형
- 다음달 2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전세사기 방지 대책 나온다"
- 중국 "한국의 비자 제한 연장 유감‥교류에 도움 안 돼"
- 유동규 "이재명 지분 누구도 못 건드려"‥2차 조사도 평행선?
- 전쟁 비판했다 징역위기 처한 러시아 소녀
- [와글와글] "천장에서 물이 콸콸"‥신축 아파트 '물난리'
- 실업급여·직접 일자리 축소‥고용정책 변환
- 극지연구소, 860m 두께 남극 난센 빙붕 뚫고 해저탐사 성공
-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심판의날' 항공기 타고 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