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 합류
[KBS 대구][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호주 프로리그에서 한국 연합팀 질롱코리아를 이끌었던 이병규 감독이 삼성라이온즈 수석코치로 합류했다면서요?
[기자]
네,이병규 수석코치는 지난 23일 귀국했는데요.
LG트윈스 코치였던 이 감독이 호주로 떠나기 전에 박진만 삼성 감독이 수석코치직을 제안했었죠.
당시 이 코치는 삼성의 수석 코치직을 제안받고 "일단은 질롱코리아의 호주 리그 일정에 집중하겠다"고 답했었는데요.
3달 간의 호주 리그를 끝내고 돌아와 오늘부터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삼성의 수석코치로서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병규 수석코치는 1997년 LG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7차례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 KBO가 4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레전드 40인에 '좌타자'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걸출한 선수였는데요.
코치로서는 2018년부터 LG에서 1군, 퓨처스,육성군에서 타격을 지도했고요.
최근 3달 간은 질롱코리아 감독으로 경험과 역량을 더 키웠기 때문에 삼성 코치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반기를 8위로 마친 프로농구 가스공사가 후반기 일정에 들어갔는데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가스공사는 전반기를 12승 17패, 리그 8위에 머무른 채 마치고 지난 20일 창원 LG 원정경기로 후반기를 출발했는데요.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할로웨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제 실력을 충분히 못 발휘하면서 64대 69로 패해 이번 시즌 LG와의 4번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질 못했습니다.
지난 22일 설날에는 홈에서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했는데 83대 96으로 져 3연패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24일 전주 원정으로 KCC와 맞붙었는데 72대 67로 이기고 연패를 깼습니다.
1쿼터에 25대 10으로 점수 차를 15점 차이로 많이 벌려놓아 2쿼터 3쿼터를 각각 5점 차이로 지고 4쿼터는 비겼지만 결국 승리를 따냈습니다.
그러나 다시 지난 26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65대 71로 져 시즌 13승 20패를 기록했고요.
그제 서울 SK와의 원정이 참 안타깝고 아쉬웠는데요.
3차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116대 118로 졌습니다.
적진에 가서 체력 소진을 하면서 거의 다 이겼던 경기였는데 내줘서 내상을 많이 입은 경기였습니다.
가스공사는 그제 경기 패배의 여파가 미쳐서였는지 어제 안양KGC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이틀 연속 연장 접전을 벌였는데도 또다시 2점 차 85대 87로 져 다시 3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가스공사 팬들이 보기에 안타까운 경기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부진의 원인은 선수들이 체력도 많이 떨어졌고 막판에 집중력이 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는 3연승으로 잘 나가다가 다시 연패에 빠졌는데 이후 반전을 좀 만들었죠?
[기자]
네, 도로공사는 지난 17일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예상과 달리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0대3으로 완패했는데요.
이후 지난 21일 2위 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져서 올 시즌 4번의 맞대결을 모두 패했습니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에게 당한 4번의 패배 중에서도 가장 힘없이 무기력하게 졌습니다.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이어서 두 경기 연속 0대3 패배였습니다.
반전은 지난 24일 1위팀 현대건설과의 시즌 4번 째 맞대결부터였는데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캣벨이 19점, 박정아 15점, 정대영이 13점을 올렸고 블로킹 수에서도 9-4, 서브득점 수에서도 3-0으로 우세해 세트스코어 3대1로 이기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12승 11패·승점 35로 다시 3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지난 27일에는 승점 2점 차로 쫓아오던 5위 GS칼텍스와 원정경기를 했는데요.
아주 보기 드문 접전이었습니다.
1,2세트를 듀스 끝에 주고 받았고요.
3세트가 분수령이었는데 지고 있다가 또 듀스를 만들고 28대26으로 이겼습니다.
4세트도 듀스 경기로 갔는데요.
양 팀이 30점씩을 넘긴 가운데 33대 31로 도로공사가 결국 승리했고요.
박정아 선수가 29득점에 블로킹 4개를 성공시키면서 팀의 에이스임을 확실하게 증명했습니다.
3,4,5위팀 간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서 도로공사는 이 경기 결과가 아주 중요했는데 어제 열린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겨 놓으면서 3위 자리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앵커]
예천군이 내년에 세계 3대 양궁대회의 하나인 세계양궁연맹 양궁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면서요?
[기자]
네, 예천군은 양궁월드컵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 세계양궁연맹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17일 튀르키예 벨렉에서 진행된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 13명 전원 만장일치로 최종 개최지로 확정이 됐는데요.
대회는 내년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립니다.
아시다시피 예천군은 한국양궁 신화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김진호 선수의 고향으로도 널리 알려진 대한민국 양궁의 메카이자 우수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은 1996년 12월 준공된 이후 예천군 주관으로 최초의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 대회에는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70여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700여 명, 국내외 심판, 관계자 300여 명 등 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궁 월드컵은 올림픽, 그리고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양궁의 3대 이벤트 중 하나인데요.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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