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당권주자 수도권에 공들이는 이유는? / "컷오프 3~4명" / 최고위원도 잇따라 출사표

2023. 1. 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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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호정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 등록은 이번 주 금요일 마감인데요. 당권주자들 오늘은 수도권에 주력했다고요.

【 기자 】 김기현 의원은 서울과 용인에서, 안철수 의원은 인천을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고요.

윤상현, 조경태 의원도 서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수도권 대표론'까지 나오는 이유는 수도권에 121석이 걸렸는데 국민의힘 기반이 영남 중심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오롯이 당원들만 투표하는 전당대회에서도 수도권 표심이 중요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 질문2 】 왜 그런가요. 당심은 영남에 쏠려 있지 않나요?

【 기자 】 무시할 순 없지만, 예전만큼은 아닙니다.

지난 2021년 6월 기준으로 영남권 당원 비율은 55.3%, 수도권은 29.6%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전당대회 때 28만 명이던 당원 수가 80만 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지역 분포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최근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37%에 달하고 영남권은 40%로 줄었습니다.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영남 표심이 세다고 볼 순 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라는 겁니다.

주자들이 수도권 표심을 신경 쓰는 이유기도 합니다.

【 질문2-1 】 하나 더 짚어보면, 컷오프 규모는 언제쯤 결정될까요?

【 기자 】 내일 오전 선관위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이전 당대표 선거 컷오프 규모는 통상 5명이었는데, 이번엔 3명 혹은 4명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정해지는 규모와 기준대로 다음달 10일 컷오프가 실시됩니다.

【 질문3 】 당권 구도 윤곽이 잡혀서인지 최고위원 5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고요.

【 기자 】 지역별, 계파별로 막판 교통정리가 진행되는 분위깁니다.

현역 중엔 태영호 의원이 출마 선언을 마쳤고 지성호 의원은 청년 최고에 나선 상태였는데요.

오늘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성중 의원이 출마 회견을 했습니다. 윤 정부 성공을 내세웠는데, 이준석 전 대표 시절의 혼란을 언급하며 당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 "새롭게 시작하는 국민의힘이 이준석 시즌2가 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

이 전 대표 시절 최고위원이었던 정미경 전 의원도 오늘 출사표를 던졌는데, 이 전 대표와 연락을 하지 않는다며 거리를 뒀고요.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내일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고, 혼란 사태 전에 최고위원을 사퇴했던 김재원 전 의원은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 후보 당시 수행단장을 지낸 TK 재선 이만희 의원, 대통령 수행실장을 맡았던 초선 이용 의원 등 친윤계가 더 나설 예정이고요.

여기에 비윤으로 분류되는 허은아 의원도 "용기를 내기로 했다, 당이 얼마나 건강한지 보여주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 질문4 】 한 자리인 청년 최고 자리를 두고도 치열하다고요.

【 기자 】 현역인 지성호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러닝메이트를 공식화했고요.

그 외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이종배 서울시의원, 장제원 의원실 보좌관을 지낸 김영호 변호사 등 원외 인사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1천만 원의 출마 기탁금을 고려하면 일부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유호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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