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LGU+ 세 차례 디도스 공격…위약금에 두 번 우는 사업자

2023. 1. 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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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주 디도스 공격을 당한 PC방 업주들의 피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당시엔 일부 개인 사업자들의 피해라고 주장하던 LG유플러스가 이번엔 회사 서버를 공격당했습니다. 장사를 망친 피해 업주들은 서비스를 해지하려 해도 위약금만 커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PC방 곳곳이 공격을 받으면서 업주들의 피해가….

설 연휴 기간 일부 PC방 전용망에 이어진 디도스 공격, 온라인에서 피해자들이 모였는데 대부분 LG유플러스의 'PC방넷' 이용자였습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개별 사업자에게 발생했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만인 어제(29일), 이번에는 LG유플러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서버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습니다.

회사 측은 새벽 3시, 저녁 6시 두 차례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지만, MBN 취재결과 새벽 5시 40분에도 디도스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LG유플러스 관계자 - "신고는 정확하게 했습니다. 처음에 두 번 했고, 그 다음에 나중에 추가로 더 했고…."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장사를 망친 PC방 사업자들부터 작업물을 다 날린 개인 이용자까지.

다른 통신사로 옮기려 해도 일부 사업자는 위약금만 천만 원에 달한다는 얘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 "조회해보니 위약금은 약 905만 원입니다" (보상안 얘기는 없죠?) "네, 아직은 없어요."

해당 서비스 약관을 보면 서비스 특성상 불가피한 사유는 면책된다고 돼 있어 외부 공격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서울 상암동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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