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남국 “국민의힘 당대표? 안철수면 땡큐, 김기현이면 베리베리 땡큐”

KBS 입력 2023. 1. 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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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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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비주류로 기득권과 싸워 와.. 검찰 출석은 평범한 국민들처럼 사법 절차 응한 것
- 수사팀 일부선 이재명 영장 치기 어렵다고 보는 듯
- 유동규 진술 바뀌어.. 진술 신빙성 여부 까다롭고 엄격하게 봐야
- 남욱 정영학 유동규 같은 목소리 못 내고 있어.. 객관적 물적 증거도 없어
- 이재명 수사, 조국 전 장관과 비슷해.. 변죽만 울리고 있어
-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민주당에서 용납하기 어려워
- 이재명 검찰 출석, 민주당 의원들 동행 안 하게 아니라 못 한 거사
-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분리할 수 없어.. 당대표 내려놓으라는 건 민주당이 백기투항하라는 것
- 김의겸 명예훼손으로 고발? 뭔가 아프긴 아픈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월 30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남국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추가 소환 요구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임박했다는 얘기가 들려 오고요. 민주당에서는 장외 투쟁 가능성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되는 건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남국: 안녕하세요.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안산 단원 을 김남국입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복 많이 받으세요.

◆김남국: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진우: 대선 패자로서 오라니 또 가겠다. 이재명 대표가 다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렇게 마음을 굳힌 배경은 뭡니까?

◆김남국: 우선 당내의 여러 의원님들께서는 검찰의 수사가 정적 제거 그리고 야당에 대한 탄압 수사이고 무엇보다 어떤 진실을 밝히겠다라는 그런 어떤 수사 목적이 아니라 아예 결론을 정해 놓고 기소하겠다라는 그런 어떤 수사이기 때문에 많은 의원님들은 더 이상 응해서는 안 된다 그런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당대표는 그럼에도 그런 어떤 위법하고 잘못된 수사에도 그냥 당당하게 꿋꿋하게 맞서겠다라는 그 생각으로 나가시겠다라고 말씀을 하신 거고요. 아무래도 이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당대표의 지금까지의 정치 여정을 보면 항상 비주류로서 기득권과 싸웠거든요. 그러면서 어떤 기득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나 이런 것들을 혁파하고 깨부수는 그런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검찰에 출석을 안 한다라고 하면 마치 그것이 국민들에게는 기득권, 정치인의 기득권처럼 이렇게 보여질 그런 어떤 우려를 해서라도 그냥 평범한 국민들처럼 사법 절차에 소신껏 다 응하고 그리고 진실은 법정에서 가리겠다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주진우: 검찰에 가서 구두 진술 대신에 33쪽짜리 진술서를 이렇게 제출했다 이런 얘기 했어요. 그리고 이걸 공개했는데 공개한 이유는 뭡니까?

◆김남국: 우선 공개 배경에는 첫 번째는 지난번 성남FC 조사를 받았을 때 조사 과정에서 있었던 피의 사실을 그야말로 실시간으로 그냥 일방적으로 왜곡해서 유출을 했었거든요.

◇주진우: 그때 조사받고 나왔을 때 검찰에서 언론플레이 했습니까?

◆김남국: 조사받던 중에 그런 언론플레이를 했었기 때문에

◇주진우: 조사받던 중에 그런 기사가 나왔습니까?

◆김남국: 조사받던 중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일방적으로 검찰이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그런 어떤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고 적어도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당대표가 하고자 하는 어떤 그런 법정에서의 논리를 그런 논리를 국민들에게 전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주진우: 이번에도 검찰이 언론플레이 하기 전에 논리는 이렇습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이재명 식으로 이렇게 먼저 말한 거군요?

◆김남국: 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게 아침에 계속 보도가 되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검찰 쪽에서 구속영장 청구할 것이다 이런 기사가 나왔어요. 어떻게 보세요?

◆김남국: 저도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쭉 그런 기사들을 봤었는데요. 역시나 지금 수사 내용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공범 관계를 특정할 수 있을 만한 그런 어떤 사실, 혐의 사실을 찾지 못했고 또 여러 가지 지금 나오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 번복된, 유동규 씨가 진술했던 본인의 진술을 뒤집었던 그런 번복된 진술만 증거로 나오고 있어서 수사팀과 검찰의 지휘부 간에 의견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 수사팀 일부에서는 이 상태로는 영장을 치기 어렵다라고 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장을 치든 안 치든 그게 영장이 법원에서 발부가 되든 기각이 되든 그거 자체로 민주당에서 어떤 정치적 타격을 주고 이재명 당대표를 모욕준다라는 그런 의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변호사 출신이어서 또 법리적으로 이걸 분석할 텐데 김남국 의원, 유동규의 진술은 매우 불리하게 이재명 대표에게 작용할 겁니다. 그런데 유동규의 진술은 번복됐어요. 번복됐는데 지금 매우 아프게 이렇게 이재명 대표를 물고 늘어지고 있는데 김만배 씨의 진술은 어떻습니까?

◆김남국: 김만배 씨의 진술은 아직 정확하게 뚜렷하게 어떻게 바뀌었는지 뒤집어졌는지 그게 나오고 있지 않고 있고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김남국: 유동규 씨의 진술이 바뀌었는데 우리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이런 번복된 진술이 더 신빙한지 여부를 더 아주 까다롭게 엄격하게 봐야 된다는 겁니다.

◇주진우: 엄격하게 봐야죠.

◆김남국: 특히나, 왜냐하면 앞에 있던 말이 진실일 수도 있고 뒤에 있던 말이 진실일 수도 있고 둘 다 거짓말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일관되지 않은 둘 중에 하나는 거짓말을 한 것이 되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더 꼼꼼하게 면밀하게 신빙성을 살펴야 된다는 것이고요. 특히나 이것이 본인의 어떤 혐의를 덜거나 이러한 어떤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상태에서 진술을 뒤집은 거다라고 하면 엄격히 봐야 된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이 진술을 뒤집게 된 배경 자체가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는 것이고요. 그러면 이 진술, 뒤집힌 진술이 신빙할 만한 것이냐 이걸 저희가 볼 필요가 있는데요. 적어도 이 뒤집힌 사실관계에 대해서 공범 관계에 있는 유동규, 남욱, 정진상, 김만배 이 네 사람의 일치된 진술이 나와야 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주진우: 아직 그렇지 않습니까?

◆김남국: 남욱은 뭔가 정황과 관련된 것을 뒷받침하는 유동규의 말을 뒷받침하는, 보강하는 진술을 하고는 있지만 직접 진술이 아니라 전원 그리고 그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진실된 어떤 하나의 사실을 똑같이 말하고 있지 못하고 있고요.

◇주진우: 지금 남욱, 정영학, 유동규는 거의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거 아닙니까?

◆김남국: 똑같은 목소리를 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라는 거죠.

◇주진우: 그래요?

◆김남국: 하나의 사실관계를 이야기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다, 신빙하지 못한다라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만약 그렇다고 하면 객관적인 물적 증거라고 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라든지 아니면 10년 동안 녹취했다라고 하는 정영학 씨의.

◇주진우: 녹취록.

◆김남국: 1325페이지 분량의 녹취록에는 적어도 이재명의 그런 어떤 혐의 사실을 추정할 수 있는 것. 직접 명시한 그런 것이 아니라 추정하고 추론할 수 있는 그런 어떤 대화 내용이 나와야 되는데 그 많은 장문의 대화 내용에도 전혀 그런 것들이 나오고 있지 않아서 신빙하기 어렵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성시종 님께서 "검찰이 긴긴 세월 수사했음에도 왜 한 방에 증거 사건 종결 짓지 못하고 질질 끕니까? 답답합니다. 진짜 증거가 있기는 있는 건지 아니면 없는지 이제는 이재명 대표가 불쌍해 보입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김남국: 그러니까 저는 과거에 조국 전 장관님에 대한 수사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처음에 사모펀드, 조국펀드다라고 하면서 대선자금, 비자금 만든다는 식으로 해가지고 수사가 들어갔었거든요.

◇주진우: 언론 보도는 거기에 집중됐었죠, 처음에.

◆김남국: 처음에는 그걸로 해가지고 열심히 뭘 수사가 있는 것처럼 했는데 언론에 끌리고. 그런데 결국에는 아무것도 기소를 못 했었습니다. 역시나 이것도 마찬가지로 이게 마치 이재명 당대표의 무슨 지분이 있는 것처럼 변죽만 울리고 그리고 대장동과 관련되어서 배임으로 계속 수사만 하다가 엉뚱한 그런 어떤 다른 방향으로 튀는 그런 수사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런 얘기 했어요. 검찰이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 지울 수가 없다. 조작이라는 얘기를 썼어요, 이 단어를. 법률가 이재명 대표가 이런 얘기를 쓴 이유가 뭘까요?

◆김남국: 이재명 당대표가 변호사 시절에 굉장히 시민사회 운동도 하면서 동시에 형사 사건 전문 변호사로 굉장히 왕성하게 활동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받는 과정이 진실을 밝히기 위한 어떤 그런 조사가 아니라 묻는 것을 또 묻고 그다음에 물었던 것을 다시 또 묻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증거나 이런 것들이 있으면 사실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문서의 의미를 알려면 보고받은 사람이 아니라 작성자가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기 때문에 작성자에게 물어봤으면 충분하게 답을 구했을 것을 어떤 의미냐는 식으로 계속해서 반복되고 똑같은 의미 없는 질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결국에는 수사를 지연하고 약간 모욕 주고 그리고 출석을 한두 번 더 불러가지고 포토라인에 세우려고 하는 그런 검찰의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검찰이 죄를 벗겨주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죄를 묻는 사람들이잖아요. 검찰이 어차피 기소할 것이다, 어차피 구속영장 칠 것이다 이렇게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남국 의원도 그렇게 보시죠?

◆김남국: 저도 그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만약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김남국: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에서 바로 영장실질심사를 하는 것은 아니고요. 지금 현재 국회에 회기 중이기 때문에 체포동의서를 국회로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보고하고 그다음에 열리는 본회의 때 이것을 표결 처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이거 받아들일 수 없을 거 아닙니까?

◆김남국: 이재명 당대표가 서로 정말 만일에 하나 이재명 당대표가 나는 혼자 나가겠다,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라고 하더라도 저희가 그것을 용납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수사 자체가 검찰이 정적 제거 수사 그리고 야당에 대한 명백한 탄압 수사라고 저희가 규정을 내리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당당하게 맞서 싸우고 있는 그런 상황 속에서 불확실성을 높이는 결론으로 갈 수 없기 때문에 적어도 시시비비를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가 된다면 불구속 상태에서 시시비비 진실을 가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게 우리 헌법에 따른 무죄추정원칙에 따른 것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주진우: 민주당은 그러니까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이렇게 상정되면 부결 처리하겠다 이렇게 입장이 선 겁니까?

◆김남국: 아니요. 그 입장이 선 건 아니고요. 제 개인 의견이죠, 당연히.

◇주진우: 개인 의견.

◆김남국: 이건 아직 저희가 넘어오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직 논의한 바 없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런데 김남국 의원은 그렇게 될 수 없다?

◆김남국: 네.

◇주진우: 의원께서 이재명 대표가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 법의 판단을 받겠다. 그런데 그 위험 가능성에 노출시킬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신다고요?

◆김남국: 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남국: 제가 이게 또 지난 출석 수사 관련되어서 제가 황당한 게 있어서. 많은 의원님들이 마중을 나와서 마중 나오는 청사 앞에서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의원들이 들어가겠다라고 하는 그 서울중앙지검 청사 그 대문조차도 못 들어가게 하더라고요.

◇주진우: 누가요?

◆김남국: 거기서요. 서울중앙지검에서요. 검찰이.

◇주진우: 검찰에서?

◆김남국: 네.

◇주진우: 의원들 다 안 된다, 아무도 안에 못 들어간다?

◆김남국: 못 들어간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원래 이 청사는 기본적으로 열려 있고 다 열려 있습니다.

◇주진우: 그 앞에까지 다 가잖아요.

◆김남국: 그래서 그 건물 안을 들어가는 데 보완 검색을 들어가도록 되어 있고 그 청사 앞에까지는 누구나 다 들어갈 수가 있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김남국: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선출직 국회의원이 국회의원들을 아예 못 들어가게 하고.

◇주진우: 아, 이번에는?

◆김남국: 네. 그런데 가로세로연구소는 그 안에 들어가서 취재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기가 막혀서 대변인이라도 좀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 언론 대응은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언론인들도 다 들어가 있는데. 카메라 촬영 기자나. 그래서 대변인이 그 이야기를 저희가 전달하면서 들어가게 해달라고 했는데 여전히 못 들어가게 하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그래서 의원들과 동행하지 않았군요.

◆김남국: 동행을 안 한 게 아니라 못 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가 혼자 가겠다. 의원들, 최고위원이나 지도부 나오지 마라 계속 얘기했잖아요.

◆김남국: 나오지 말라라고 했는데 몇몇 의원님들께서 그래도 안쓰러워서 안타깝다라고 하면서 마중을 또 나가신 분들 많고요. 그 마중 나가려고 하는 그거조차 검찰이 못 들어가게 막았다라고 하는 거 이런 거 한 번도 없었는데 결국에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그 모습이 잠시 국민들이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고 정말 어려운 우리 사회적 약자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라고 맡겨준 그 권한을 마치 본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왕처럼 그렇게 오만한 어떤 권력을 행사하다 보니까 정부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중앙지검도 윤석열 라인에 중앙지검장이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도 이렇게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기소되면 당헌 80조 지켰으면 좋겠다 이상민 의원이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남국: 우선 이상민 의원님도 이재명 수사가 결국에는 야당 탄압이고 정적 제거 수사, 편파적인 부분이 있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 얘기는 주진우라이브에 나와서도 얘기하셨어요.

◆김남국: 그런데 그 해결 방법에 있어서는 이재명 당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게 판단 자체가 적절하다라는 의문이 듭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재명 당대표가 당대표라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에 바로 직전의 대선 후보였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을 했던 후보였기 때문에 정적을 제거하고 민주당에게 정치적 타격을 입히기 위해서 공격하는 거거든요. 그럼 이재명 당대표가 당대표가 아니라고 했을 때 그런 공격이 안 들어올 거냐. 그렇지 않다고 보이고요. 더 오히려 어떻게 보면 더 강도 높게 공격이 들어올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당대표가 아닌 상태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이재명 당대표와 그리고 이재명 우리 직전의 대선 후보와 민주당을 분리시켜서 볼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 부담 자체는 여전히 고스란히 있는 상태로 민주당이 더 어렵게 곤경에 처하게 될 수 있다라고 보는 거고요. 그리고 또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했을 때 리더십 공백을 과연 누가 메꿀 수 있냐라는 겁니다. 특히나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공천이라든가 내년 총선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을 사실은 미리 준비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당권을 놓고 전당대회를 놓고 당내가 분란을 일으키고 싸운다고 했을 때 내년 총선을 온전히 치를 수 없는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내부에 많은 의원님들 대다수의 의원은 지금 내려놓을 때는 아니다. 지금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는데 이재명 당대표에게 내려놓으라고 하는 것은 저희가 검찰에 백기투항하는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있을 수 없다라는 의견이 다수인 것 같습니다.

◇주진우: 보수의 원로 윤여준 전 장관도 저희 방송에 나와가지고 이재명 대표 지금 대표직을 내려놓는 건 때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너무 늦거나 아니면 이제는 때를 놓쳤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 체제로 민주당이 총선 치르면 땡큐다. 이거는 검찰도 원하고 국민의힘도 원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도 있습니다.

◆김남국: 저는 오히려 안철수 대표나 김기현 대표. 안철수 대표면 땡큐, 김기현 대표면 베리베리 땡큐 이렇게 할 것 같은데요.

◇주진우: 그래요?

◆김남국: 안철수 대표가 됐을 때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 또는 윤석열 대통령이 또 나 당대표 마음에 안 들어라고 하면서 어떻게든 찍어내기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주진우: 그래서 땡큐고.

◆김남국: 그래서 땡큐고.

◇주진우: 김기현은?

◆김남국: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누가 보더라도 보이잖아요. 아주 윤석열 대통령의 신북처럼 해가지고 공천 학살 그리고 또 지금도 말도 안 되는 약간 극우 유튜버에서 나올 법한 그런 어떤 공약과 정책을 쏟아내고 있거든요. 설날 때 그렇지 않아도 많은 가정들이 여러 가지로 되게 힘들어하시는데 그 과정에서 여성들에게 민방위 교육시키겠다라고 한다든가 오늘은 또 보니까 김기현 대표가 댓글의 국적과 관련된 부분을 공개하는 그런 법안을 발의하겠다. 그런데 댓글에 중국은 0.2%도 안 된다고 하는데 어디서 이상한 극우 유튜버를 봐가지고. 그러한 어떤 아주 강성적인 발언만 쏟아내고 있어서 김기현 대표가 되더라도 오히려 저희는 매우 좋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사실관계를 조금 명확하게 정확하게 봐야 될 텐데 중국 댓글 이거는 조금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래요. 안철수도 김기현도 땡큐다. 김남국 의원, 좋습니다. 그런데 상대방 말고 민주당은요.

◆김남국: 이거는 제가 이 답변으로 피해 가려고 했는데 다시 물어보시는데.

◇주진우: 민주당 자체로. 민주당이 민생 정당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되는데 이재명 대표만 보여, 리스크만 보여 여기에 대해서는.

◆김남국: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재명 당대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재명 당대표를 계속 공격할 거기 때문에.

◇주진우: 그건 그렇죠.

◆김남국: 당대표냐 아니냐 그거와 상관없이 여전히 지금 검찰의 탄압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리더십을 누가 더 뚜렷하게 선명하게 가져가느냐라는 부분이고요. 잘 아시다시피 이재명의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지만 장점 중의 하나가 민생 챙기기, 민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좋은 정책을 만들어내는 그런 부분에 강점에 있기 때문에 실용적인 어떤 부분에 있어서 민생을 챙기는 그런 모습을 총선에서 강조할 수 있다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성남시장 때 시민들한테 그런 작은 정책들이 있지만 그게 큰 호응을 받아서 여기에 지금 민주당에 이재명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안 보인다 이런 얘기는 많이 나와요.

◆김남국: 지금 아무래도 당대표를 하고 여의도에서 정치를 하고 특히나 탄압을 받으면서 야당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뭔가 이렇게 빠르게 속전속결로 행정가처럼 의사결정을 해서 그런 뭔가를 보여주는, 성과를 보여주는 부분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거는 당연하다고 보이고요. 시장의 권한과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의 권한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은 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저희가 양국관리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건을 상정해서 다음에 또 처리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포함해서 민생에 필요한 부분을 조금 더 속도감 있게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정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주진우: 구속된 쌍방울의 김성태 전 회장이 북한 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했다, 통화한 적이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검찰발 보도인데요. 검찰에서 이렇게 진술했다고 합니다.

◆김남국: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이 되고요. 이미 지난번 KBS 인터뷰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김성태와 직접 통화한 적도 없고 번호도 없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했고 그 자리에서 다만 누군가 식사 자리에 있을 때 다른 사람을 통해서 한 번쯤인가 통화한 기억은 있는데 정확하지 않다라고 이미 그 부분 이야기했기 때문에 새로운 기사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아, 그때 그 얘기군요.

◆김남국: 그리고 저도 이재명 당대표가 지사 시절에 저도 술자리에서 이재명 당대표 거의 30번 이상 수시로 있는 지역의 사람들에게 통화해서 바꿔준 적이 있기 때문에.

◇주진우: 김남국 의원, 저한테도 전화해 가지고 지인들 전화 많이 받고.

◆김남국: 맞아요. 제가 술자리에서 주진우 기자님 팬이라고 하면서 바꿔드린 그런 경우가 있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정치인은 그럴 수 있어요.

◆김남국: 그래서 이거 자체를 뭐가 있는 것처럼 이상한 것처럼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결국에는 검찰에서 피의 사실 모락모락 연기 피우려고 하는 거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이번 주말에 서울에서 국민보고대회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장외 투쟁 신호탄 쏘는 거 아닙니까?

◆김남국: 장외 투쟁으로 보실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지금 가장 국민들이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고물가 그리고 고금리.

◇주진우: 난방비, 물가.

◆김남국: 특히나 최근에 난방비 때문에 엄청 힘들어하십니다. 그래서 지금 검찰 개혁 때문에 나가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지금 국민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모든 것들을 다 모아서 이런 민심을 국민들에게 듣는 경청하는 자리 그런 자리를 한번 크게 만들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주진우: 경청하는 자리. 한번 들어가서 경청하는 거지 나가서 투쟁하고 뭐 여의도 밖으로 벗어난다 그런 건 아니죠?

◆김남국: 그런 것은 아니고요. 저희가 일하더라도, 밖에서 투쟁하더라도 항상 민생 정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챙기는 책임은 끝까지 다할 생각입니다.

◇주진우: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대변인,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요.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어찌 보십니까?

◆김남국: 뭔가 아프긴 아픈 것 아닌가.

◇주진우: 아프다.

◆김남국: 그러니까 이렇게 아주 굉장히 세게 반응이 나오고 즉각적인 반응이 나온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지난번에는 장경태 의원도 그렇고 너무 김건희 여사를 물고 늘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김남국: 그런데 이게 정당한 비판이냐 아니면 그냥 물고 늘어지느냐 이거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지난번에 여러 가지 장경태 의원이 이야기했던 빈곤 포르노 그 지적도 뭔가 김건희 여사의 이미지를 작위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 그 과정에서 오히려 아이들의 인권이 침해된 것 아니냐라는 그런 비판이었기 때문에 온당하고 정당한 비판이었다고 보이고요. 이번에 김의겸 대변인이 지적한 것도 논평 낸 것도 다른 게 아닙니다. 공판 과정에서 나왔던 그 증거를 주가 조작 의혹이 있다고 뉴스 타파 등에서 여러 언론 매체에서 보도를 한 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기초로 해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고 의혹 제기를 한 것인데.

◇주진우: 그런데 법률적으로 따져보면 이걸 소송해서 어떤 득이 있을까 이런 생각은 좀.

◆김남국: 그러니까 이거를 해서 사람을 위축하게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그러나 정말 당에 논평을 하고 대변인 입장에서는 이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보이고요. 그런 위축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여기까지 들을까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김남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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