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백업'이지만 토트넘은 '판매 불가' 선언...이유는?

백현기 기자 2023. 1.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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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자펫 탕강가를 지키려 한다.

이유는 홈그로운 때문이다.

1999년 런던 태생의 탕강가는 토트넘 유스만을 거치면서 홈그로운 선수에 해당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탕강가가 이적시장 전까지 팀을 떠날 것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8개의 클럽이 그를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그를 불필요하게 소비하고 싶지 않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를 홈그로운 슬롯에 넣으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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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가 자펫 탕강가를 지키려 한다. 이유는 홈그로운 때문이다.


탕강가는 한때 토트넘에서 큰 기대를 받았다. 2019-20시즌 토트넘에는 오른쪽 풀백 자원인 세르쥬 오리에가 부진했고, 주전 센터백들도 잔부상에 시달리며 고민을 안았다. 당시 감독이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은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위기의 순간 탕강가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 유스를 거친 탕강가는 2020년 1월 토트넘 1군에 데뷔했다. 2019-20시즌 리버풀과의 22라운드에서 1군 데뷔전을 가진 탕강가는 데뷔전답지 않은 노련한 수비를 선보였다. 이날의 ‘깜짝’ 활약으로 탕강가는 단숨에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9-20시즌 막판 등 부상을 당했고 이듬해에는 종아리와 어깨 부상을 입어 리그 6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획에도 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 11경기에 출전했지만, 지난 1월 말 무릎 부상을 또 당하며 시즌 종료까지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줄곧 벤치를 지키는 탕강가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리그에서 1경기, FA컵에서 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한 경기를 치르며 총 4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1999년생으로 이제 적지 않은 나이에 접어든 탕강가는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여러 팀을 물색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AC 밀란도 그를 노렸고,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팀들이 그의 영입을 문의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에게 '판매 불가' 선언을 하고 있다. 이유는 홈그로운 규정 때문이다. 홈그로운은 21세 이전에 3년 이상 자국에서 훈련을 받은 선수를 지칭한다. 프리미어리그는 1군 엔트리 총 25명 중 8명을 홈그로운 선수로 채워야 한다. 1999년 런던 태생의 탕강가는 토트넘 유스만을 거치면서 홈그로운 선수에 해당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탕강가가 이적시장 전까지 팀을 떠날 것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8개의 클럽이 그를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그를 불필요하게 소비하고 싶지 않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를 홈그로운 슬롯에 넣으려 한다"고 밝혔다. 탕강가의 이번 이적시장 이적은 어려울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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