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어쩌나…토트넘 2호 영입 ‘협상 결렬’

박건도 기자 2023. 1. 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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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완료 직전 상대 구단이 말을 바꿨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스포르팅CP와 토트넘 홋스퍼의 협상이 결렬됐다. 3,900만 파운드(약 590억 원)에 측면 수비수 페드로 포로(23) 이적적 합의에 도달했지만, 스포르팅이 이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만약 포로의 토트넘 이적이 불발된다면, 베예린의 스포르팅행은 없던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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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행이 유력했던 페드로 포로.
▲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협상 완료 직전 상대 구단이 말을 바꿨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스포르팅CP와 토트넘 홋스퍼의 협상이 결렬됐다. 3,900만 파운드(약 590억 원)에 측면 수비수 페드로 포로(23) 이적적 합의에 도달했지만, 스포르팅이 이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9일 개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포로의 토트넘행을 밝혔다. 계약이 곧 완료될 것으로 보였지만, 원소속팀이 협상 테이블을 엎었다.

이에 ‘디 애슬레틱’은 “포로는 포르투갈 리그컵 결승전이 끝난 뒤 스포르팅을 떠날 수 있다고 통보받았다”라며 “하지만 스포르팅이 토트넘의 제안을 최종 거절했다. 포로는 혼란에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골머리를 앓을 듯하다. 포로는 올 시즌 3골 11도움을 기록한 공격적인 오른쪽 윙백이다. 콘테 감독 2년 차를 맞이한 토트넘은 측면 공격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포로의 합류로 실마리를 찾을 듯했지만, 협상이 최종 결렬되며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심지어 토트넘은 포로의 능력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 토트넘과 스포르팅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었다. 포로는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격해 토트넘을 상대로 진한 인상을 남겼다. 저돌적인 움직임과 감각적인 패스로 토트넘 수비진을 공략했다. 스포르팅은 올 시즌 토트넘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FC바르셀로나의 계획도 틀어질 위기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스포르팅은 바르셀로나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27)을 포로의 대체자로 점찍어 뒀다. 매체는 “만약 포로의 토트넘 이적이 불발된다면, 베예린의 스포르팅행은 없던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중에 겨울 이적시장은 이틀도 채 남지 않았다. 현지 시각으로 1월 31일 자정까지다. 측면 수비수 보강에 열을 올렸던 토트넘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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