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최유리 "올해 목표는 '득점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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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최유리(현대제철)는 득점력을 더욱 보완해 월드컵 무대에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유리는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시작된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이 열리는 해의 첫 소집에 들어와 마음가짐이 특별하다"며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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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최유리(현대제철)는 득점력을 더욱 보완해 월드컵 무대에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유리는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시작된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이 열리는 해의 첫 소집에 들어와 마음가짐이 특별하다"며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왔다"고 말했다.
콜린 벨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신임을 얻어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등에서 활약한 최유리는 올여름 호주·뉴질랜드 공동 개최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도 유력시된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최유리는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그는 "월드컵 분위기를 아직 잘 모르는데, 기대되고 설렌다"며 "월드컵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별리그에서 만날 팀들에 대한 경험은 아직 없지만,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부터 한 경기씩 이기다 보면 16강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열심히 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해 11∼12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최유리에게 '간접 경험'을 선사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남자 월드컵 경기를 재미있게 봤다. 그런 마음에 설레서 우리도 빨리 월드컵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크게 들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공격수에겐 항상 골이 가장 큰 숙제"라며 "A매치든 팀에서든 더 많은 골을 넣고, 정확하게 득점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월드컵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모인 대표팀이 다음 달 중순 출전할 4개국 친선대회 아널드 클라크컵은 최유리에겐 유럽 강호에 맞서 발끝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 기회다.
최유리는 "도전하는 입장으로 나서는 것인 만큼 부딪쳐보겠다. 유럽 팀들의 피지컬이나 스피드를 많이 경험한다면 월드컵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고 힘줘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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