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1월 랠리, 상저하고 깨졌나?…"지금 레벨이 상저일수도"

윤진섭 기자 2023. 1. 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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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주간 증시 전망' -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새해 들어 기분 좋게 달려온 증시가 시험대에 섰습니다. 1월 마지막 주 월요일 코스피는 1% 이상 떨어지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죠. 곧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텐데요. 예상외의 1월 훈풍, 여기에서 멈출지 아니면 새로운 탄력을 받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앵커]

오늘(30일) 주가는 좀 떨어졌죠. 1월 새해 랠리를 계속하는데, 오늘은 왜 하락했습니까?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오늘은 사실 그간 10거래 연속으로 증시가 상승한 감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다. 그래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단기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1월 코스피가 저점 대비 12% 반등했으니까 반등 폭이 굉장히 강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코스피가 이머징 증시 내에서도 1월만 놓고 보자면 상위권 수익률에 랭크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 1월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증시가 전반적으로도 외국인 수급상으로도 굉장히 좋았던 달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코스피가 새해 들어서 12%. 이 정도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되었다는데, 시장 반응이 조금 과도한 거 아닙니까?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기대감이 일단 반영된 건 사실 약간 긍정적인 부분이 최근에 오히려 많이 작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저는 과도하지 않다고 결론부터 말씀드릴 수 있고요. 다만, 워낙 빠른 속도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2월은 숨 고르기 구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증시 하단은 그래도 지지가 될 거라 저는 계속해서 말씀드리고 있고요. 저희가 연저점을 작년 말 정도에 본 적이 있는데 2150선까지 하락했었죠. 그런데 그때의 장세와 지금 시장 색깔이 달라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왜, 어떻게 그렇게 많이 달라진 거예요, 색깔이?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세 가지 포인트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 큰 그림에서는 인플레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이미 채권시장에서는 인플레 배팅보다는 오히려 디스인플레 배팅을 하는 상황입니다. 그 말은 금리 상승 베팅보다 금리 하락 베팅이 더 많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고요. 우리나라 최근에도 금리 부분이 어느 정도 다소 리스크가 경감된 부분도 글로벌 장세와 연동되어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인플레이션을 보면 미국을 기준으로 일단 임금 상승 압력이 1월도 그렇지만 2월에도 점차 낮아지는 그림이 그려질 것 같고요. CPI 지수도 절대적 레벨은 높지만, 고점 대비 계속 낮아지는 그림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어서 사실 시장이 지금 생각하는 연준의 최종 금리 인상은 5%. 3월에 마무리되는 시나리오를 잡고 있는데 사실 그 변동이 심하지 않습니다. 거의 기정사실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이에 시장은 일차적으로 안도하면서 증시 바닥을 다져주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두 번째, 지역별로 쪼개볼 수 있는데 다행히 중국의 리오프닝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춘절 연휴에도 리오프닝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국 이동량이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고 기사를 봤거든요. 실제로도 중국 실물경제지표는 아직은 조금 회복시그널을 나타내고 있진 않지만.

[앵커]

부동산 시장도 아직 많이 안 좋잖아요.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그렇죠. 그런데 아무래도 시차를 두고 경기지표는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까요. 적어도 2분기 중에는 중국 경제지표도 대체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이 생각해서. 그래서 우리나라의 외국인 순매수 자금도 굉장히 많이 유입되었지만, 중국의 순매수 자금도 굉장히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앵커]

중국에도 외국인 자금이 많이 들어갑니까?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이머징 증시 전반에 많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제가 시장의 색깔이 바뀌었다고 보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이머징 내 중국 자금이 쏠려지고 있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이고요. 이 이머징 자금 내에서 중국과 우리나라의 배팅이 크다는 사실은 경기에 대한 경착륙을 프라이싱하기보다, 시장은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을 오히려 높이 사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요인 때문에 지금의 상승세가 과도하지 않다. 색깔이 바뀌었다고 보시는군요.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색깔이 점차 바뀌고는 있지만, 채권 금리 레벨은 아직 크게 떨어지진 않고 있어요. 왜냐하면 아직 FOMC 회의를 저희가 2월도 확인해야 하고, 3월도 확인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채권금리 레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또 보자면 증시의 색깔이 지금 같은 분위기를 연장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앵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올해 시장을 예상할 때 상저하고라고 그랬잖아요. 어느새 그렇게 많이 바뀌었어요? 예상을 잘 못 했어요?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그런데 사실 지금 레벨이 상저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연간 전망을 냈지만, 증시 상단을 2600선으로 잡았거든요. 저도 상저하고를 예상했었는데 기존 경로를 저는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간중간 울퉁불퉁한 장세는 있을 수 있겠지만요. 큰 그림으로 보자면 우리나라 증시는 결국 수출증가율과 동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수출증가율은 아직 1월을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반도체 업황이 조금씩 회복되어야 하고 여타 수출 품목들도 개선되어야 하는데, 사실 이게 중국 리오프닝과 발을 맞출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중국 실물경제 지표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아질 거라 예상된다고 하면 우리나라 수출증가율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그로스가 좀 잘 나올 수 있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코스피도 레벨적으로 보자면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편안한 구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수출증가율 자체는 그렇게 아주 안 좋잖아요, 수출은. 굉장히 안 좋은데 시장은 이미 올랐고. 때문에 작년 말에 올해를 상저하고라고 본 전망이 그렇게 잘못된 건 아니고, 지금이 상반기 저점일 수도 있겠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그렇죠. 낮은 수준일 수 있는데 그런데 1월에는 랠리가 단기적으로 빨리 진행되었다고만 해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지금의 1월 랠리를 많은 전문가가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런 긍정적 시나리오보다 '또다시 시장이 아주 안 좋아질 것이다. 기업 실적도 안 좋고 금리 인상 당분간 계속되고 높은 선이 유지될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보는 전망이나 투자자들, 많이 없습니까?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일부 있긴 한데요. 사실 기업이 하향 조정을 보자면 지금 증시가 어떤 구간을 지나고 있냐 살펴볼 필요가 먼저 있을 것 같은데 저희가 증시를 소위 사계로 구분을 짓는 경우가 있어요,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는. 지금은 역실적 장세 막바지 국면이라고 해서.

[앵커]

역실적 장세. 실적이 안 좋은데.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증시는 오르는 장세입니다. 점점 올라가는 레벨을 다져주는 장세인데요. 결론적으로 이익과 무관하게 주가가 간다는 거죠. 이익은 이미 그 전에 이미 많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하향 조정이 지속되었고, 주가는 작년을 기준으로 이미 리세션을 반영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주가가 선반영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는 이 막바지 실적, 겨울 실적 장세에서는 주가는 오히려 바닥을 다지고 금융 장세를 준비할 수 잇는 초입 단계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하향 조정이 조금 더 진행되더라도 제가 볼 때 오히려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인하 가능성을 프라이싱하기 시작했거든요. 이런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상승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의 하향 조정으로 진행되지는 않고 있고요. 그래서 일단 저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익의 하향 조정이 이어진다면 그런 상황에서, 이익이 좀 안 좋아질 상황에서 주가가 오르면 주가 수익 비율이 지나치게 높게 나타나는 현상. 지금 그런 상황 아니에요?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맞습니다. 지금 코스피 기준으로 보면 밸류에이션상으로 12.6배 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앵커]

올해 예상 수익률 기준으로?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올해죠.

[앵커]

12배 이상? 12배 정도?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그런데 이게 사실 높은 수준이긴 하죠. 저희가 평균적으로 받았던 밸류에이션은 10배 남짓 수준이거든요.

[앵커]

그러면 평균보다 높네요, 지금?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지금은 평균보다 높아서 이게 사실은 1월에 급작스럽게 오른 것 때문도 있고요. IT기업들의 이익 바닥 다지지가 아직까지는 나타나고 있지 않은 점도 밸류에이션 부담을 높여주는 요인이라서 사실 2월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점검해야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밸류에이션이 높다 해서 주가가 또 못 갈 수 있는 요인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역실적 장세 구간에서는 벨류에이션보다 내년에 대한 기대감, 내지는 연준이 그래서 뭘 할 것인가에 대한 완화 기대감으로 증시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반영할 거라고 생각되고요. 실제로 2019년에도 저희가 미·중 무역분쟁 당시 2019년도 이익하향조정이 계속해서 지속되었던 구간이 내내 펼쳐졌습니다. 그런데 YTD 기준 우리나라 수익률이 10% 정도 상승했었거든요. 그때도 지금 같은 장세랑 유사했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선언했지만, 3월 실제로 물가 압력도 이미 조금 잡은 상태이고,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했었고요. 이후에는 9월쯤, 양적 긴축으로 소위 말하는 QT도 중단하면서 증시가 사실 그때부터는 추세적인 상승을 도모했었고요. 

[앵커]

지금 우리 시장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오고는 있는데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중국의 경기 회복과 수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 우리 상황은 오히려 미국보다 지난 4분기가 안 좋았잖아요. 중국이 좋아질 거라는 예상 외에 우리 경제를 띄울 수 있는 별 변수는 없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일단 사실 지금 뭐 미국이나 여타 증시 내지는 국가들이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댈 수 있는 곳은 중국밖에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그것도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그런데 중국의 GDP 규모나 수출 비중이 우리나라는 워낙 크기 때문에 사실 중국이라는 드라이브 하나만으로도 우리나라는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내지는 수출이 바닥을 다지고 올라갈 수 있는 모멘텀은 크다. 그리고 여타 글로벌 경제들이 경착륙보다 탄탄한 소비와 고용을 기반으로 경제성장률이 어느 정도 나오면 우리나라는 수출 위주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많고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증시도 그렇지만, 이익도 바닥을 다지고 빠르게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차후에는 열어 둬야 하지 않을까 생각 들고요. 

[앵커]

증시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를 수출증가율, 특히 중국 수출을 말씀하셨는데 상관관계라든지 수출증가율 외에도 주목해서 보는 지표는 어떤 게 있습니까.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저는 장단기 스프레드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앵커]

장단기 금리차?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맞습니다. 미국을 기준으로 저희 증시가 대체로 움직이기 때문에 미국 10년물과 2년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요. 일단 지금 장단기 금리차, 역전 폭이 지속되는 상황인데 –60BP에서 –70BP, 계속 횡보하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기 금리가 오히려 한 0.6%~0.7% 정도 단기 금리보다 떨어져 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맞습니다. 11월부터 또 장기금리가 단기금리 대비 하락 폭 속도가 컸어요. 그래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 폭이 컸던 건데 이게 사실 2년물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축소 폭이 점차 갭을 매우면서 올라가는 그림이 나타나야 한다서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2년물 금리가 통상 미국의 기준 금리와 거의 유사한 상관관계를 보이잖아요. 그래서 연준 스텐스가 중요하다고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이유가 2년물 금리가 먼저 추세적으로 떨어지는 시그널이 보여야지만, 사실 이 금리 레벨에서도 역전 폭이 부담이 덜할 수 있고요. 증시가 과거 경험상 추세적 상승을 도모할 수 있었던 궁극적 트리거 포인트 중 하나는 채권시장 내에서 2년물 금리가 먼저 떨어지면서 발생했기 때문에 중요한 시그널이라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아직 그 시그널, 2년물 금리의 하락 시그널은 아직 잘 안 보이는 겁니까?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네, 고점은 찍었지만요. 고점은 작년 말에 4.6%를 찍고 점진적으로 내려오고 있긴 했거든요. 그런데 12월 이후 4.1% 레벨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준이 좀 증빙서류, 그러니까 말하자면 파월의 인터뷰라든지 점도표를 통해 2023년 기준금리 중간값이 낮아지는 걸 확인시켜주는 그림이 사실 시장이 조금 더 환호할 수 있는 재료 중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앵커]

그런 신호가 나오면 이 2년물 금리도 확실하게 떨어지는 추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에 임팩트를 줄 거라는 이야기네요.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맞습니다.

[앵커]

그런 걸 좀 기다려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런 상황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시장으로 돌아와서 올 한해 상저하고가 됐든 어떤 그림을 그리든 주목받을 업종이라든지 관심을 끌 업종, 어떤 게 있을까요?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저는 메인 업종과 순환매 업종을 두 분류로 해서 나눌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2월 전망 자료도 관련해서 썼었는데요. 일단 IT 업종이 상대의 성과는 연중해서 계속해서 좋을 것 같아요. 이미 하향 조정이 가장 먼저 가파르게 진행되었고, 최근 증시 스타일상으로 보자면 이익하향조정이 먼저 진행되었고, 가파르게 진행된 업종들이 사실 지금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IT 업종이 1월의 수익 주가가 좋았고요. 그 외에도 철강 업종 내지는 금융 업종은 사실 이익은 어느 정도 부담은 낮지만, 일단 PBR이 너무 낮기 때문에 저PBR 관련주가 한번 순환매장에서 상대 성과가 좋았었고요. 그다음 순으로 보자면 저는 순환매적인 측면에서는, IT를 일단 메인으로 잡고 순환매적인 측면에서는 저PBR주 다음에 어느 게 먼저 갈 것이냐 봤을 때 일단 금리 레벨이 부담이 점차 낮아지는 그림이 향후 그려질 것 같아요. 그래서 성장주, 특히 대형 성장주 관련해서 주목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있고요. 1월만 놓고 보면 미국 실질 금리는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장주가 가치주 대비해서 아웃퍼폼할 때가 어느 때냐 봤을 때 실질금리가 고점을 잡고 추세적으로 떨어질 때 아웃퍼폼을 한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런데 1월은 성장주들 성과도 나쁘진 않았지만, IT나 여타 업종 대비해서는 상대적 성과 수익률이 조금 부진했다고 보시면 되고요. 일단 외국인들도 대체로 수급을 조금 채웠지만 성장주 관련해서는 아직 수급을 비워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연준 스탠스가 아무래도 물가상승률이 어느 정도 잡히고 있는 시그널이 경제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고, 시장이 얘기하는 대로 향후 연준이 점진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금리도 2년물 금리가 조금씩 떨어지는 그림이 그려질 것 같고요. 2년물 금리에 민감한 게 성장주이기 때문에 성장주 위주로 로테이션이 2월 내지 3월에는 로테이션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겠다고 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메인은 IT이고, 순환매적으로 볼 때 대형성장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는 이야기네요. 주간증시전망 잘 들었습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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