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통합 관리하는 HCI,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터뷰]

아론 화이트 뉴타닉스 부사장
HCI 솔루션 선도기업 뉴타닉스
클라우드로 효율적 시스템 관리
다양한 산업군 인프라 확장 지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원격근무가 보편화되는 등 전 세계 기업들이 정보기술(IT) 서비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퍼스트 업무 환경으로 변화가 가속화되는 만큼 기업들에게 편리한 '운영 관리 역량'을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해진 셈이다."

30일 서울 삼성 뉴타닉스 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아론 화이트 뉴타닉스 아태지역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갑작스러운 디지털 전환은 비용 증가와 무질서 등 운영의 어려움을 야기했다"며 "그 과정에서 시스템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 같이 전했다.

뉴타닉스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HCI란 컴퓨팅, 스토리지(저장 장치), 네트워크, 가상화 등 각 영역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소프트웨어(SW)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HCI을 통해 기업들은 IT 인프라 확장에 보다 편리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아론 부사장은 "IT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기존 시스템 인프라만으로는 서비스 관리가 어려워진 고객사들이 많아졌다"며 "우리는 해당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했고 이는 헬스케어, 공공 부문,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뉴타닉스의 클라우드 플랫폼은 재해 복구(DR) 기능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아론 부사장은 "최근 DR 기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재해 발생 시 제대로 된 운영까지 돌아오는 시간이 얼마인지 테스트해볼 수 있는 등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타닉스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시장으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HCI SW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하는 '뉴타닉스 클러스터 솔루션' 등을 출시하면서다.

뉴타닉스는 한국 기업들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2020년 한국서부발전은 팬데믹 상황에서 재택근무 시행을 위해 뉴타닉스와 협력했다.

아론 부사장은 "한국은 기술적으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많은 대기업들이 더 좋은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를 활용할 것이고 우리와의 협업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