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우절이야?”...포로 협상 결렬에 팬들은 ‘충격+분노’

백현기 기자 2023. 1. 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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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의 협상 결렬에 토트넘 훗스퍼는 충격에 휩싸였다.

포로는 토트넘 이적을 앞두고 있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를 스포르팅으로부터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 구두 합의가 끝났다"고 말하면서 이적이 확정됐을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를 외쳤다.

한편 포로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현지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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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페드로 포로의 협상 결렬에 토트넘 훗스퍼는 충격에 휩싸였다.


포로는 토트넘 이적을 앞두고 있었다. 오랫동안 우측 윙백 포지션 대체자로 포로를 관찰했던 토트넘은 스포르팅과 협상을 진행했고, 결국 합의에 이르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를 스포르팅으로부터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 구두 합의가 끝났다"고 말하면서 이적이 확정됐을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를 외쳤다.


하지만 포로의 이적은 결렬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0일 "포로의 토트넘행은 결렬됐다. 스포르팅이 제안된 계약 조건을 취소했다. 스포르팅의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회장은 포로가 포르투갈 리그컵 결승전 이후 떠나도록 허락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포로는 딜이 취소되자 혼란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포로의 토트넘행은 이제 스위치는 꺼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며 사실상 상황이 끝났다고 전했다. 포로는 29일 열렸던 포르투와의 타사 다 리가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뛰었고 스포르팅 팬들에게 작별 인사까지 건넸고, 토트넘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적 직전에 모든 게 바뀌었다.


원인은 스포르팅에 있었다. 스포르팅은 마지막에 거래 내용을 바꿨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댄 킬패트릭은 온스테인의 사연을 인용하며 “토트넘은 스포르팅이 원하는 금액을 모두 내겠다고 했지만, 스포르팅은 포로에 관한 거래 조건을 바꿨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스포르팅은 4,500만 유로(약 600억 원)의 바이아웃을 원했고, 토트넘은 이를 지불하기로 했지만 스포르팅의 일방적인 거래 중단이라 전해진다.


한편 포로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현지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토트넘 팟캐스트인 ‘Last word on spurs’의 진행자 새미 포웰은 “잠깐만... 오늘이 만우절이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한 팬들은 포로의 이적 확정을 전한 로마노에 대해 “이제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말을 더 이상 믿기 않겠다”고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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