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어떤 질문카드를 골라도… 알았던 상식은 뒤집힌다

박성기 2023. 1. 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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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애플과 맞짱 뜨던 아이리버의 현재'부터 '백두산이 폭발하면 일어날 일'과 '마하트마 간디에 대한 불편한 진실'까지.

우리가 잘 모르는, 혹은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지식을 핵심만 콕콕 집어 알려주겠다는 유튜브 채널이 있어 화제다.

이전의 당몰이와는 다른, 국내 수많은 지식 채널들과는 다른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 당몰이가 앞으로 어떤 맛깔나는 이야기들로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앞으로의 활동에도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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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 채널 '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소소한 궁금증부터 인물·기업까지
폭넓은 사건 해설에 시각자료 풍부
교과서에 담긴 '명성황후' 역사 등
학교서 배운 내용과 확 달라 '화제'
정보출처 투명하게 밝혀 신뢰도 ↑

'한때 애플과 맞짱 뜨던 아이리버의 현재'부터 '백두산이 폭발하면 일어날 일'과 '마하트마 간디에 대한 불편한 진실'까지. 우리가 잘 모르는, 혹은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지식을 핵심만 콕콕 집어 알려주겠다는 유튜브 채널이 있어 화제다. 일명 '지식 창고'로 불리는 채널, "당신이 몰랐던 이야기"(이하 '당몰이')가 바로 이 주인공이다.

지식 채널 당몰이는 인물, 역사, 기업 및 브랜드 등과 관련한 흥미로운 사실들,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들을 전하며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채널이 현재 보유한 구독자 수는 63만 명, 국내 상위 1% 안에 드는 인기를 자랑한다. 일본어로 운영되는 채널까지 합치면 총 8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들의 선택을 받은 대형 채널이다.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당몰이는 2020년 4월 무렵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6개월여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끌어모으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후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온 당몰이는 지난해 1월 50만 명의 고지마저 넘어서며 국내 대표 지식 채널로서 입지를 굳혔다. 현재까지 선보인 350여 개 동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1억 3500만 회, 구독자 수 대비 조회 수가 높은 편이다. 채널의 대표 영상 '중국 희대의 악녀 서태후 이야기'는 조회 수 450만 회를 넘겼고, 채널 내에서 조회 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영상이 30개가 넘는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지식튜브'(지식+유튜브)간 경쟁 속에서 당당히 살아남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당몰이,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교과서에는 없는,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지식을 흥미진진한 '썰'로 풀어내며 앎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을 당몰이의 가장 큰 인기 비결로 꼽는다.

실제로 당몰이는 귀를 사로잡는 해설과 풍부한 시각 자료를 버무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준다. 세계 각국의 굵직한 정치, 사회, 경제, 역사 이슈부터 살면서 한 번쯤 의문을 가졌지만, 그냥 지나쳤던 소소한 궁금증까지 폭넓게 다루는 당몰이의 영상들은 "재미와 지식을 함께 쌓을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당몰이는 때론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었던 이야기'들의 민낯을 보여주며 우리가 새로운 진실과 마주할 수 있게 해준다. 당몰이가 선보인 '악마의 맛 MSG의 진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명성황후의 실체' 등의 영상은 우리가 지금까지 '맞다'라고 믿어왔던 상식을 철저히 뒤집어엎기에 큰 화제가 된다. 이들 영상 아래에는 "학교에서 배운 역사와 99.9% 다른 내용이라 신기하다", "사실을 제대로 알려줘서 고맙다"라는 댓글이 남겨져 있다.

정보의 출처를 투명하게 밝히며 쌓아온 높은 신뢰도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몇 년 전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중대 고비를 맞았던 당몰이는 이후 국내외 신문기사, 전문서적, 학술논문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자료를 조사하고 그 출처를 세세히 명시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이런 행보는 구독자들의 호평을 끌어내며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채널로 자리매김을 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말, 채널의 새로운 개편과 함께 다방면에서의 대대적인 활동 계획을 알린 당몰이. 이전의 당몰이와는 다른, 국내 수많은 지식 채널들과는 다른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 당몰이가 앞으로 어떤 맛깔나는 이야기들로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앞으로의 활동에도 거는 기대가 크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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