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스페인... K콘텐츠의 나라 한국이 궁금하지 않니?

이환주 2023. 1. 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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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3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한국이 전세계인을 유혹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현지에서 스페인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문도' 등에 22건 이상의 기사를 게재하는 등 K관광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국관광공사가 유럽시장 관광객 공략에 적극적인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준 유럽은 전세계 관광객의 절반(50.8%)에 해당하는 7억4500만명이 해외 여행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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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열리며 전세계 도시 홍보전쟁
올해 韓 방문의 해 선언한 관광공사
마드리드 '피투르 관광박람회' 참여
유럽 넘어 남미 겨냥한 전방위 마케팅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3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 한국 부스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위사진). 관광공사가 마련한 한국 부스를 찾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서예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올라, 스페인... K콘텐츠의 나라 한국이 궁금하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3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한국이 전세계인을 유혹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홍보관은 131개 참가국중 3개국에만 주어지는 '최우수 부스상'을 수상했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취임 후 첫 외부 활동으로 마드리드에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돌아왔다. 30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하늘길이 열리면서 전세계 각국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소리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오일머니 가득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은 한국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 태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남아메리카의 페루관광청, 하와이안항공 등 각국의 관광청과 국적 항공사 등도 한국 언론을 상대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방송사의 주요 여행 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매력적인 세계의 도시들이 마케팅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도 다양한 K콘텐츠를 앞세워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3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여해 K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는 3월 독일 베를린국제관광박람회(ITB), 11월 영국 런던세계관광박람회(WTM)와 함께 세계 3대 관광박람회로 꼽힌다. 전세계 비즈니스맨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현지에서 스페인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문도' 등에 22건 이상의 기사를 게재하는 등 K관광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마드리드 현지에 마련된 한국 홍보관은 '조선백자의 순수한 색과 한복의 유려한 곡선'을 모티브로 꾸며졌는데, 여기에는 국내 여행사, 국적 항공사, 지자체 등 총 17개 기관이 공동 참여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유럽시장 관광객 공략에 적극적인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준 유럽은 전세계 관광객의 절반(50.8%)에 해당하는 7억4500만명이 해외 여행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관광객은 아시아 역내 관광객 대비 체류 기간은 길고, 지출은 크며 K컬처에 대한 관심도 높다. 스페인 관광객도 코로나19 전인 2017~2019년 방한 관광객 성장률이 11%에 달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이재환 부사장은 "스페인 시장을 활용 유럽 및 남미 시장 확장의 기회로 삼고자 2020~2022년 '한·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는 K컬처에 더해 항공, 숙박, 쇼핑, 음식 등 전방위적 마케팅을 통해 유럽 관광객 잡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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