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 받고 사우디로 향하는 PGA 투어 영건들

백승철 기자 2023. 1. 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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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 캐머런 영(25·미국)이 이번 주 아시안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에서 PGA 투어 멤버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LIV 골프와 대립각을 세워온 PGA 투어가 소속 선수들의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허용한 것을 놓고 골프계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미국 골프위크는 "선수들을 달래면서 PIF와 타협점을 모색하려는 의도"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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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2023년 아시안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하는 캐머런 영, 루커스 허버트, 캐머런 챔프.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2021-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 캐머런 영(25·미국)이 이번 주 아시안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에서 PGA 투어 멤버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오는 2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PIF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2019년부터 이 대회를 주최해온 PIF는,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에게 거액의 초청료를 주고 출전시키는 과정에서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로 이어진다.



 



영 외에도 루커스 허버트(호주), 캐머런 챔프(미국) 등 PGA 투어 선수들도 출전한다. 같은 기간에 PGA 투어에서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진행된다.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다른 투어 대회에 참가하려는 멤버들은 PGA 투어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LIV 골프와 대립각을 세워온 PGA 투어가 소속 선수들의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허용한 것을 놓고 골프계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미국 골프위크는 "선수들을 달래면서 PIF와 타협점을 모색하려는 의도"라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캐머런 영은 LIV 골프의 영입 제안을 받고 마음이 흔들렸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영은 아직 PGA 투어 첫 우승은 없지만, 지난 시즌 준우승 5회와 3위 2회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 중 디오픈 챔피언십 단독 2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단독 3위를 기록했을 뿐, 참가한 4개 정규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루커스 허버트는 2021년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1승을 거두었고, 유러피언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캐머런 챔프는 2021년 3M오픈에서 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초청 선수로 참가하는 미토 페레이라(칠레)는 지난해 10월 더 CJ컵까지 PGA 투어 소속으로 뛰었고, 이후 LIV 골프로 옮겼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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