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라 실망스러웠나?" 질문에…, 무리뉴 "김민재 훌륭한 선수"

김진회 2023. 1. 30.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를 극찬했다.

경기가 끝난 뒤 무리뉴 감독은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나"란 질문에 "선수 개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김민재는 훌륭한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를 극찬했다.

나폴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2~2023시즌 세리에 A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수치로 나타났다. 로마의 에이스 디발라는 스리톱 중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유효슈팅 없이 슈팅 1회에 그쳤다. 디발라는 리그 14경기에 출전 7골을 기록 중이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로렌초 펠레그리니도 슈팅을 딱 한 번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이 아니었다. 중앙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은 아예 슈팅을 한 개도 생산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걷어내기 9회, 슈팅 저지 2회 등을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AFP연합뉴스

적장도 김민재을 칭찬했다. 우회적인 화법을 썼다. 경기가 끝난 뒤 무리뉴 감독은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나"란 질문에 "선수 개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김민재는 훌륭한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도 김민재와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나폴리에서 디발라 수준의 선수가 몇 명이나 되느냐"는 질문에 "이 수준의 선수는 없다"면서도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그 중에서 김민재는 내가 토트넘 감독 시절 영입을 원했던 선수였다. 2~3차례 영상통화를 했지만, 구단을 돈을 쓰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영입전에서 손을 떼야 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