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세 소년, 낚시대로 3m 길이 백상아리 끌어올려 [영상]

정재우 2023. 1. 30.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10대 소년이 배 위에서 백상아리를 낚시대로 끌어올린 소식이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CBS, ABC 뉴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사우스햄턴에 거주하는 12세 소년 캠벨 키넌은 지난 17일 가족들과 함께 플로리다 남부에 위치한 포트 로더데일의 해변에서 낚시배에 올랐다.

이에 키넌은 낚시대를 힘껏 잡으며 줄을 감기 시작했으나 소년의 낚시줄을 잡아 당기는 물고기의 힘은 엄청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12세 소년 캠벨 키넌이 낚시대로 잡은 백상아리. WKMG 뉴스 영상 갈무리
 
미국의 10대 소년이 배 위에서 백상아리를 낚시대로 끌어올린 소식이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CBS, ABC 뉴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사우스햄턴에 거주하는 12세 소년 캠벨 키넌은 지난 17일 가족들과 함께 플로리다 남부에 위치한 포트 로더데일의 해변에서 낚시배에 올랐다.

낚시대를 바다에 던지고 입질을 기다리던 키넌은 뭔가 강한 생명체가 낚시줄을 잡아 끄는 것을 느꼈다.

이에 키넌은 낚시대를 힘껏 잡으며 줄을 감기 시작했으나 소년의 낚시줄을 잡아 당기는 물고기의 힘은 엄청났다. 이에 키넌의 부모는 물론 배의 선장까지 나서서 힘을 합했다.

이윽고 키넌의 먹이를 문 바다 생물이 점점 수면 위로 다가왔다. 이 모습을 본 선장은 “물 속에 상어가 있다”고 소리쳤다.

선장의 말대로 키넌의 미끼를 문 생물은 일반 물고기가 아닌 몸길이 130인치(약 330㎝)에 몸무게 204㎏의 암컷 백상아리였다.

키넌의 가족과 선장은 45분간 사투를 벌인 끝에 백상아리를 끌어 올렸다. 

키넌의 부모는 백상아리의 꼬리에 작은 송신기를 부착한 뒤 바다로 돌려보냈고, 수신기는 해양 생물 전문 연구 기관에 기증했다.

키넌은 “처음에는 정말 무서웠다”면서도 “내가 지금까지 잡은 물고기 중 가장 큰 것이다. 엄청난 성취감을 느꼈다”며 뿌듯해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