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삼성SDI에 10년간 40조 원 배터리 양극재 공급

김완진 기자 2023. 1. 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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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포스코케미칼,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 (사진=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에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합니다.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계약입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 동안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30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지금까지 주로 생산하던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원료 기반의 NCM·NCM(A) 양극재를 넘어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은 NCA 양극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습니다.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며 또 한 번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포스코케미칼 설명입니다. 삼성SDI는 글로벌 배터리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는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의 원료 조성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특성과 성능이 구분됩니다.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해 제품을 다변화하는 연구개발에 나서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한 포스코케미칼은, 현재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입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인 글로벌 양산 능력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SDI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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