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난해 16조 수주 '사상최대'

김제관 기자(reteq@mk.co.kr),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1. 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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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4% 감소한 5546억
삼성중공업 8544억 영업적자
"올 LNG선 수주로 흑자전환"


GS건설이 3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2조2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546억원으로 14.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기존 목표(13조1520억원)를 22.2% 초과한 16조740억원으로 2010년 수주 최고 기록(14조1050억원)을 경신하며 1969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주택에서만 10조6400억원을 거뒀고 신사업 부문에서 GS이니마(4340억원), 폴란드 단우드(4180억원), GPC(1230억원)가 수주 성장세를 이끌었다. 매출은 2018년 13조139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향 추세였으나 지난해 급반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9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4% 감소한 11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중공업이 30일 지난해 영업적자 85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전년보다 10% 감소한 5조9447억원에 그쳤다. 선박 수주 증가에도 실적이 악화된 것은 외주비·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목표가 실현되면 9년 만에 흑자로 전환된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가 늘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고정비 부담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지난해 수주액은 94억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에는 이보다 많은 122억달러를 수주해 2년 연속 목표를 넘어섰다.

[김제관 기자 /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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