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스러울 정도로 멋져” 송중기 한달만에 직접 밝힌 英 아내[이슈와치]

[뉴스엔 박아름 기자]

송중기가 재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가 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도 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열애 인정 후 제기된 각종 의혹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던 송중기는 1월 3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재혼, 속도위반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 열애 인정 후 한 달여 만의 일이다.

이날 혼인신고를 마친 송중기는 먼저 자신의 입으로 직접 아내의 정체를 확인시켜줬다. 열애 인정 당시 송중기 여자친구로 영국 출신 배우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지목됐지만 상대가 그녀가 맞는지는 밝히지 않았던 상황. 송중기의 아내는 예상대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맞았다.

1984년생으로 송중기보다 한 살 연상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영국 출생 배우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보코니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리지 맥과이어 무비' '보르지아' 'CCTV: 은밀한 시선' 등 영화와 TV시리즈에 출연했다. 현재는 배우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열애 인정 후 여러 차례 루머에 휩싸였다. 먼저 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송중기가 외국 여배우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게재되면서 임신설이 제기됐다. 여기에 송중기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프로모션 일정에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로 보이는 여성과 동반 참석한 모습과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친척 결혼식에도 함께 참석한 모습이 포착돼 재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임신설과 재혼설은 맞았다.

그런가하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2012년 3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포토월에서 D라인을 드러내며 찍힌 사진, 딸로 추정되는 아이와 함께 찍은 과거 사진들이 재조명되면서 싱글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연애사와 전 남자친구까지 소환되고, 심지어는 아들과 딸이 있는데 두 아이 아빠가 모두 다르다는 루머까지 등장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한 각종 설들이 난무했지만 송중기는 침묵했다.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교제 사실 이외 정보들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추측들은 일파만파 퍼져갔고 의문만 증폭시켰다.

그리고 송중기는 한 달 여 만에 입을 열었다.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직접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해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중기의 입장문엔 각종 루머에 대한 답 대신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향한 존경심과 애정, 신뢰감이 듬뿍 담겨 있었다.

한편 송중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식을 계획 중이다. 올해 한 여성의 남편,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송중기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단 각오다. 지난해 12월 25일 인기리에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으로 건재감을 알린 송중기는 오는 2월 중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헝가리로 출국하며 올해 영화 '화란', 보고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