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후보 추천위원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선임
내달 정기총회 전까지 물색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전권을 갖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 회장 찾기에 나선다. 전경련은 이 명예회장을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 명예회장에게 위원장 선임장을 전달했다. 이 명예회장이 위원장 자리를 수락한 배경에는 대학(고려대 경영학과) 선배인 허 회장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다음달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총회에서 임기를 마치게 된다. 그는 2011년부터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아왔다.
이 명예회장은 총회 전까지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전경련 회장 선임은 회장단에서 신임 회장을 추대하면 이를 총회에서 추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명예회장은 전경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재계 마당발로 불릴 정도로 인맥도 넓다. 그는 1999년 전경련 부회장에 선임돼 지금까지 회장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에는 전경련 혁신위원회 위원으로도 일했다.
이 명예회장의 과제는 4대 그룹 복귀에 힘을 실어줄 만한 차기 회장을 찾는 것이다. 허 회장이 취임한 2011년에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고 구본무 LG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이 모두 전경련 부회장이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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