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캔자스시티, 슈퍼볼서 격돌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1. 30. 17: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13일 슈퍼볼

캔사스시티의 승리를 이끈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 [USA TODAY연합뉴스]
북미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슈퍼볼에서 사상 최초로 만나 ‘쩐의 전쟁’을 펼친다.

캔자스시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풋볼 콘퍼런스(AFC) 챔피언십 게임에서 신시내티 벵골스를 23대20으로 이겼다. 캔자스시티는 리그를 대표하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29번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다득점 경기를 펼쳤고, 종료 8초전 키커 해리슨 벗커가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앞서 열린 내셔널풋볼 콘퍼런스(NFC) 챔피언십 게임에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31대7 대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1·2번 쿼터백을 부상으로 모두 잃고도 신인 쿼터백 브록 퍼디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4번의 터치다운을 모두 러싱(공을 든 채 달려서 엔드존에 들어가는 것)으로 기록하며 파괴력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슈퍼볼 무대에서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던 양팀은 이제 다음 달 1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제57회 슈퍼볼 경기에서 자웅을 가릴 예정이다.

미국내 시청률이 40% 이상에 시청자수는 1억명을 웃돌고, 그 경제적 가치가 약 15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한 경기인 만큼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4시즌 가운데 세 차례나 슈퍼볼에 진출한 캔자스시티가 경험 측면에서 우세지만 2018년 제52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슈퍼볼에 나서는 필라델피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