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생활용품 모으니 매출 쑥
월평균 매출 15% 신장
세븐일레븐의 가성비 좋은 생활·가정용품 모음 판매 코너 '싸다GO'가 소비자들의 생활필수품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고물가 분위기에 알뜰 쇼핑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근거리 채널인 편의점에서 식료품이 아닌 생필품도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30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회사는 2021년 '생활용품 장보기도 편의점에서 싸고 편리하게'라는 콘셉트로 싸다GO 독립 코너를 만들었다. 길이 60㎝, 높이 150㎝ 전용 매대에 일상에서 사용량이 많은 필수 생활·가정용품을 모아 진열해 고객 주목도를 높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8~12월 싸다GO 코너 매출은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0% 증가했다. 2022년 월평균 매출 신장률이 15%를 넘을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상품으로는 '온더바디 바디워시 900㎖' '쏘피 볼록맞춤 대형 20P+20P' '자연퐁 솔잎 1.18ℓ(리필)' 순이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재 전국 주요 주택가 상권을 중심으로 500여 점까지 확대 운영 중인데, 입소문이 나고 충성 고객층이 형성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싸다GO 코너는 올해 1분기에 200개 점포를 추가로 확대한 후 올해 안에 운영 점포를 1200여 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싸다GO 코너 전용 상품 16종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2종을 추가로 출시해 구색을 강화한다.
한편 회사는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도 운영 중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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