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번째 노조 출범…'성과급 갈등' 여파

이인준 기자 2023. 1. 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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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5번째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노동조합'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 노조는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노조, 삼성전자노조 동행,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이어 5번째 노조다.

DX노조가 별도로 설립된 것은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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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DX노조 설립…DS(반도체) 중심 성과급 불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3.01.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에 5번째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새 노조는 디바이스경험(DX) 소속 직원 위주로 구성됐다. 반도체(DS) 부문 중심의 보상 체계에 대한 반발로 새로운 노조 설립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노동조합'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부가 노조의 신고서에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새 노조는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노조, 삼성전자노조 동행,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이어 5번째 노조다.

DX노조가 별도로 설립된 것은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부서 실적에 따라 지급률을 차등 적용하는데, 지난 한 해동안 사업부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리자 성과급 지급액의 편차가 커지고 있다. DX노조는 창립 선언문에서도 "우리 노조는 DX 근로자의 임금과 복지 및 근무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2020년 5월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이래 노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4개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사측과 지난 202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임금교섭에도 합의했다. 현재 2023년도 임금 교섭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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