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황의조 영입 제안…MLS 구단 잇따른 러브콜 왜?
유럽 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황의조(31·올림피아코스)에게 미국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가 황의조가 임대로 뛰고 있는 그리스리그 올림피아코스와 원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에 영입 제안을 했다고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30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로마노는 “현재 서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까지 포함해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이는 MLS 구단은 3개로 늘어났다. 앞서 그리스 매체 가제타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올림피아코스의 공격수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의 가치는 540만달러(약 67억원)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에서 활약하기 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팀이다. 미네소타도 황의조의 원소속팀 노팅엄에 공식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MLS 구단들의 잇따른 러브콜은 황의조가 유럽 무대에서 선택지가 별로 없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이번 시즌을 보내고 EPL 복귀를 노렸지만, 그리스 무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여의치 않게 됐다. 황의조는 올 시즌 공식전 총 12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 1개를 올리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은 3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른 유럽 팀으로 이적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FIFA 규정상 선수는 한 시즌 동안 최대 3개 구단에 등록할 수 있지만, 이 중 2개 구단에서만 출전할 수 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 합류 전 이전 소속 구단인 보르도 경기에도 나서 다른 구단 소속으로 더 경기를 뛸 수 없다.
유럽 무대 잔류를 원하는 황의조로서는 다른 리그에서 뛰게 되더라도 출전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단기 임대 복귀설까지 나오는 이유다. 현재 미네소타는 황의조에게 1년 임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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