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명' 여야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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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121명이 함께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30일 공식 출범하면서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에 참여한 의원들은 "국회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만 안기고 있다. 이런 난맥은 국민들의 투표 절반 가까이 사표로 만들어버리는 소선거구제도에서 대부분 비롯된다"며 "이제 국민의 정치적 의사와 민의(民意)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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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야 의원 121명이 함께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30일 공식 출범하면서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에 참여한 의원들은 "국회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만 안기고 있다. 이런 난맥은 국민들의 투표 절반 가까이 사표로 만들어버리는 소선거구제도에서 대부분 비롯된다"며 "이제 국민의 정치적 의사와 민의(民意)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초당적 의원 모임은 올해 박차를 가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연동돼 운영된다. 정개특위가 2월 안에 여야 합의로 복수의 선거제 개정안을 제출하면 3월 매주 2회 이상의 전원위원회를 열어 선거제 개정 법정시한(4월 10일) 내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특히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각 당의 운영진 대표를 맡아 △매주 월요일 전체모임 △의원 전원 및 국민 여론조사 △의원 및 원외 지역위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여야 대표도 입을 모아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편에 힘을 실었다. 정개특위가 복수의 안을 마련한 후 최종 결정은 여야 지도부에 달려있어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제도·권력구조 개편은 정치인들에게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표성과 비례성이 제대로 보장되고, 지역주의가 해소되는 제대로 된 정치체제를 만드는 것이 우리 정치인들에게 주어진 아주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상대 정당을 짓밟아야 할 적이 아닌, 언제든지 민의와 국익을 위해 협력할 파트너로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자"고 했다.
한편 이번 모임으로 개헌에 대한 논의에도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김 의장은 의원들을 향해 "정치제도 개혁을 시작으로 우리 시대의 해묵은 과제인 개헌까지 완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선거제 개혁 및 개헌과 관련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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