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9년 만에 흑자전환 가능? “올해 영업익 2000억”

2023. 1. 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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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로 2000억원을 제시하며 9년 만에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2021년 이후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인 건조 일정에 돌입하면서 올해부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122억달러와 94억달러를 수주하며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 94억달러보다 높은 95억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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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적자 8544억원서 반등 예고
수익성 높은 LNG운반선 본격 건조 효과
수주목표 95억달러…“FLNG 경쟁력 기대”
[삼성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로 2000억원을 제시하며 9년 만에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견조한 수주 실적과 선가 회복세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9447억원에 영업손실 854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고정비 부담과 인력난에 따른 외주비·인건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다만 원소재가 안정화, 수주시황 개선에 따른 선가인상 등으로 적자 폭은 전년(1조3120억원) 대비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부터 이어진 적자 고리를 올해 끊겠다는 계획이다. 연결기준 매출 8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전망했다.

2021년 이후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인 건조 일정에 돌입하면서 올해부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보고 있다. 매출액 증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도 긍정적인 요소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122억달러와 94억달러를 수주하며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주 물량이 총 58척(122억달러)으로 56%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 94억달러보다 높은 95억달러를 제시했다. 2년 6개월 이상의 건조물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투자 검토가 활발히 진행 중인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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