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의궤' 전시품 일부 교체…내달 1∼10일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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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기록 문화의 꽃'으로 여겨지는 외규장각 의궤(儀軌)를 다룬 특별전이 새로 단장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의 전시품을 일부 교체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개막한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전시 관람객은 전날 기준으로 총 8만4천283명으로, 하루 평균 926명이 특별전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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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조선시대 '기록 문화의 꽃'으로 여겨지는 외규장각 의궤(儀軌)를 다룬 특별전이 새로 단장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의 전시품을 일부 교체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교체한 유물은 외규장각 의궤 30여 책을 비롯해 총 50여 점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시품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고, 의궤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재를 소개하기 위해 전시품을 일부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의궤의 상세한 기록 방식을 소개하는 전시 구역에서는 숙종 19년인 1693년에 경희궁(본래 경덕궁으로 불렸음) 수리 공사를 정리한 '경덕궁수리소의궤'(慶德宮修理所儀軌)를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이 자료에는 전각별로 수리 내용이 꼼꼼히 기록돼 있어 당시 건축 공사 현장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조선 후기에 활동한 문인 화가인 조영석(1686∼1761)이 그린 보물 '조영복 초상'도 관람객과 만난다.
흰색의 도포를 입은 초상화는 조선시대 초상화에서는 드물게 양손이 나와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품이 느껴지는 사대부의 모습이 생생하고 실감 나게 담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조 즉위 초에 발생한 반란을 진압하는 데 공헌한 사람들을 '분무공신'으로 책봉한 기록을 정리한 '분무녹훈도감의궤'(奮武錄勳都監儀軌) 등도 새롭게 전시 공간을 채운다.
박물관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시를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별도 예약이나 입장권 발권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관람 동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무료입장 기간에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박물관은 전시 기간에 의궤와 관련한 강연, 학술대회 등도 연다.
다음 달 15일에는 의궤의 특징인 상세함을 다룬 강연을, 24일에는 '의궤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각각 진행한다.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개막한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전시 관람객은 전날 기준으로 총 8만4천283명으로, 하루 평균 926명이 특별전을 찾았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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