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소상공인 피해보상 서류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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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지급을 위한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 확인서 ▲장애로 인한 매출 피해 입증 자료 ▲카카오 서비스 이용 사실 자료 ▲상호명 또는 사업장 대표자 명의의 은행계좌 사본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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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9일 '1015 피해지원 협의체'에서 수립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일반 이용자와 영업에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구분해 피해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류 접수는 지난해 10월19일부터 11월6일까지 공식 채널을 통해 신고한 소상공인 대상으로 이뤄진다. 당시 신고하지 소상공인은 오는 2월13일부터 27일까지 추가 접수할 수 있다. 추가 접수 기간과 방법은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알릴 예정이다.
최대한 간편하게 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접수 가이드 안내부터 접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공식 챗봇을 구축했다. 고객센터 웹페이지, 전화, 우편 등 소상공인들의 편한 서류 접수를 위해 모든 창구를 연다는 방침이다. 상담 인력 100여명을 충원, 전담 고객센터도 운영한다.
카카오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가 수립한 원칙에 따라 ▲매출 손실 규모액이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을 지급한다. ▲50만원 초과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 입증 과정을 거쳐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지원금은 제출 서류를 검토한 후 오는 3월 내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월 중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2000여건 발송할 수 있는 5만원 상당 무상캐시 지급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무상캐시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별도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한 카카오 송지혜 카카오톡 부문장은 "서비스 장애로 비즈니스 활동에 불편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협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피해 지원금 지급 마무리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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