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작년 영업이익 5550억원... 전년比 14.1%↓

신규 수주 16조740억원
신사업 매출, 첫 1조원대 달성

GS건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2조2990억원, 영업이익 55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 '그랑서울' 전경.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이날 공시를 통해 발표한 ‘2022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36.1% 증가한 12조299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는 신사업 부문 매출이 최초로 1조원을 달성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매출은 지난 2018년 13조 1390억원의 최대 실적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전년(9조 370억원) 대비 36.1% 증가한 12조 2990억원으로 반등했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 부문이 6조4260억원으로 전년대비 21.1% 늘었고, 신사업부문은 ▲GS이니마(4340억원) ▲폴란드 프래패브 업체인 단우드사(社)(4180억원) ▲GPC(1230억원)의 실적 호조로 전년 대비 31.7% 증가한 1조 250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수주 규모는 16조740억원에 달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13조1520억원을 22.2% 초과 달성한 액수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줄어든 5550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소폭(0.9%) 증가했다. GS관계자는 “원자잿값이 상승하면서 주택부문 원가율이 높아졌고 경기가 둔화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향후 어떤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쟁력 우위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미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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