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해 16조 수주 창사이래 최대...지난해 영업익 14.2% 감소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3. 1. 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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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2조2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546억원으로 14.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기존 목표(13조1520억원)를 22.2% 초과 달성한 16조740억원으로 2010년 수주 최고기록(14조1050억원)을 경신하며 1969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주택 부문에서만 10조6400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신사업 부문에서 GS이니마(4340억원), 폴란드 단우드(4180억원), GPC(1230억원)가 수주 성장세를 이끌었다.

매출은 2018년 13조139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향 추세였으나 지난해 급반등했다. 국내 주택 부문이 6조4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했고, 신사업부문은 GS이니마의 지속 성장과 폴란드 프래패브 업체인 단우드 사의 실적 호조로 전년대비 31.7% 증가한 1조 25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9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4% 감소한 1120억원으로 집계됐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3조2000억원, 신규수주 14조 50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은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향후 어떤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쟁력 우위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미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풍부한 도시정비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신규분양 2만 세대 이상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부분 수익성 악화로 실적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고 금융투자업계는 전망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주택부문 수익성은 과거보다 낮을 것”이라며 “다만 2023년 하반기부터 신사업부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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