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만톤 생산' 광양제철소 2EGL, 25년4개월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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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 전기아연도금라인(2EGL)이 25년4개월의 대정정을 마무리했다.
30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2EGL공장은 1997년 8월27일 가동을 시작해 25년 동안 세계 최고수준의 컬러강판 소재, 내지문제품을 생산해 올해 1월까지 총 680만톤의 제품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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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2EGL공장은 1997년 8월27일 가동을 시작해 25년 동안 세계 최고수준의 컬러강판 소재, 내지문제품을 생산해 올해 1월까지 총 680만톤의 제품을 생산했다.
2EGL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에 필수적인 가전제품으로 변신해 전세계인의 안방, 거실 등에서 수십년간 역사를 함께해 왔다.
특히, 광양제철소 2EGL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아주 얇게 도금돼 가공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철저한 품질관리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균일하고 미려한 표면을 자랑해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세계 철강시장의 흐름과 무방향성 전기강판과 같은 최고급 신 모빌리티 소재 생산을 고려해 1월 조업 중단을 결정했고 2EGL 가동과 운영을 맡았던 직원들은 올해 준공 예정인 전기강판공장에서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갈 전망이다.
광양제철소 2EGL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들은 광양 1EGL공장과 포항 1EGL, 2EGL에서 라인별 특성에 맞춰 생산돼 그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EGL라인 첫 가동부터 근무해 온 목성균 광양제철소 도금부 파트장은 "청춘을 함께 보낸 설비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떠난다고 생각하니 과거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2EGL공장에서 세계 최고의 제품을 생산했던 것처럼 다른 자리로 옮겨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1조원을 투자해 연간 30만톤 규모의 전기강판 공장을 2025년까지 완공해 친환경 신 모빌리티 소재를 선도하는 글로벌 서플라이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광양=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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