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쳥렴도 4년 연속 최하위…주민 "창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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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의 청렴도가 4년 연속 최하위 수준에 머물면서 지역 내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앞선 평가에서 시는 3년 연속 내부청렴도 5등급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에도 내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서 최하위를 수준에 머문 것이다.
양주시의 청렴도가 4년 연속 하위권을 나타내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부끄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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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양주시의 청렴도가 4년 연속 최하위 수준에 머물면서 지역 내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30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양주시의 청렴체감도는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이번 청렴도 측정은 그동안 내·외부 청렴도를 측정하는 방식에서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두 가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첫 번째 측정이다.
청렴체감도는 내·외부 체감도 점수를 종합해 등급을 매긴다.
시는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한 외부 청렴체감도에서 87.1점을 받아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점수(86.6점)보다 0.5점 높았다.
반면 공직 내부에서 평가한 내부 청렴체감도는 인사위반, 부당지시, 갑질행위, 부정청탁, 특혜제공 부분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최종적인 청렴체감도는 5등급을 기록했다.
앞선 평가에서 시는 3년 연속 내부청렴도 5등급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에도 내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서 최하위를 수준에 머문 것이다.
청렴노력도 부분도 청렴정책 추진 전문가 평가에서 각 부분 합산 평균 82.6점을 받았으나 내부 직원 평가에서 76점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 3등급을 받았다.
결국 시의 종합청렴도는 4등급에 그치면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추락했다.
양주시의 청렴도가 4년 연속 하위권을 나타내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부끄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시민 A씨(31)는 “양주시의 청렴도 수준을 보면 창피하다.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정신을 차렸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불만 사항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청렴도 우수기관과도 협조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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